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지만,
책을 읽고나면 왜 작가의 필명이 파도인지 알게된다.
생각의 파편처럼 나눠진 글들은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생각의 파도가 휩쓸려온다.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이글은 쉽게쓰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글 하나에, 문단하나에, 문장 하나에 심지어 단어하나에도 작가의 의도가, 의미가 숨어있다.
사람도 영화도 여운이 남는것이 좋은 나에게 있어,
이 책은 잔잔하게, 혹은 휘몰아치게 여운이 몰려온다. 끊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