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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향수
저자: 지은이: 정지용
출판사: 이음문고
출간일: 2023-08-28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4p
크기: 105*150 (mm)
ISBN: 9791188694037
정가: 4,000원
이음문고의 국내 여섯 번째 문학은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 중 한 명인 정지용의 시집이다. 1935년까지 발표했던 시 87편과 산문 2편을 모은 『정지용 시집』의 내용을 담았고, 고향에 대한 정경과 그리움을 선명한 이미지로 노래한 대표작 『향수』를 시집 이름으로 정했다.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원문의 표현을 살려 아름다운 언어의 탁월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꼼꼼하게 주석을 달아 감상의 이해를 더했다. 『유리창』과 같은 시에서는 자식을 일찍 여읜 아버지 정지용의 절절한 마음도 엿볼 수 있다. 초기 순수 서정시와 회화적인 시 외에 종교적인 시들도 다수 수록된 정지용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이음문고의 문고판에 녹여냈다.
정지용
저자 정지용은 1950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연못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태몽을 꾸어 아명을 ‘지룡池龍’이라 지었다. 12세 때 동갑인 송재숙과 결혼했고, 17세에 서울로 올라와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박팔양 등과 동인지 『요람』을 발간하였고 1919년 『서광』에 소설 『3인』을 발표했다. 1922년 휘문고보를 졸업한 뒤 시를 짓기 시작했는데 이듬해 휘문고보의 교비생으로 일본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26년 유학생 잡지인 『학조』 창간호에 『카페 프란스』 등 9편의 시를 발표했으며, 1933년에는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구인회를 결성하였다. 1935년 첫 시집 『정지용 시집』을 출간하였고, 1941년 두 번째 시집 『백록담』을 발간했다. 해방 이후에는 『경향신문』 편집주간을 지냈다. 1946년 시집 『지용시선』을 발간했고, 1948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은거하다가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어 1953년 평양에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Ⅰ
비로봉
바다 1
바다 2
홍역
비극
시계를 죽임
아츰
난초
유리창 1
유리창 2
바람
촉불과 손
해협
다시 해협
귀로
지도
Ⅱ
오월 소식
발열
이른 봄 아침
압천
석류
향수
조약돌
갑판 우
태극선
카페 프란스
피리
슬픈 인상화
따알리아
홍춘
저녁 햇살
뻣나무 열매
엽서에 쓴 글
선취
봄
슬픈 기차
황마차
새빨간 기관차
밤
호수 1
호수 2
호면
겨울
달
절정
풍랑몽 1
풍랑몽 2
말 1
말 2
바다 1
바다 2
바다 3
바다 4
바다 5
갈메기
Ⅲ
해바라기 씨
지는 해
띄
산 넘어 저쪽
병
홍시
무서운 시계
삼월 삼질날
딸레
산소
종달새
할아버지
말
산에서 온 새
바람
별똥
고향
기차
무어래요
숨기내기
내 맘에 맞는 이
산엣색씨들녁 사내
비둘기
Ⅳ
불사조
은혜
나무
별
그의 반
임종
갈릴레아 바다
다른 한울
또 하나 다른 태양
Ⅴ
밤
람프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 나가고 밀려와 부디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닥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러갔구나!
-유리창 1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활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든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러치도 않고 여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향수
오ㆍ 오ㆍ 오ㆍ 오ㆍ 오ㆍ 소리치며 달려가니
오ㆍ 오ㆍ 오ㆍ 오ㆍ 오ㆍ 연달어서 몰아온다.
간밤에 잠 살포시
머언 뇌성이 울더니,
오늘 아침 바다는
포도빛으로부풀어?다.
철석, 처얼석, 철석, 처얼석, 철석,?
제비 날어들 듯 물결 새이새이로 춤을 추어.
-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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