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 : 밀레니얼 키즈의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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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90년대에서 2000년대를 함께 한 기기들에 대한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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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 : 밀레니얼 키즈의 향수
저자: 글: 고병관,김예진,김현경,땡요일,박상희,보미,부스럭,석영,순간의 기록자,오종길,오태원,이건해,이도형,이성혁,이아로,이유,장하련,재은,참새JJ,천운,최경아 엮음: 김현경,송재은
출판사: Warm Gray and Blue (웜그레이앤블루)
출간일: 2022-10-3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81p
크기: 112*182 (mm)
ISBN: 9791191514131
정가: 12,000원
90년대에서 2000년대를 함께 한 기기들에 대한 향수.
삐삐에서부터 마이마이, CD플레이어, mp3, 2G휴대폰까지, 우리와 함께 했던 다양한 전자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총 스물한 명의 저자가 자신과 함께했던 특별한 제품들에 대한 사연을 남겨주었고, 스물한 편의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당신에게도 분명 존재할 그 시절의 이야기는 지금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나 때는 말이야’라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속 신비로만 남은 것 같다. ‘우리’에게는 애틋한 추억이고, 앞으로 이 채글 읽을 다음, 그 다음 세대에게는 흑백사진처럼 정취가 묻어나는 이야기이기를 바란다.
스물한 명의 저자로부터 투고를 받아 제작된 책이다.
견고한 순수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 고병관
무삭제본 추억 | 김예진
그가 듣던 노래가 궁금했던 시간 | 김현경
나의 첫 휴대폰 슬림팬더 | 땡요일
pem letter | 박상희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보미
80byte | 부스럭
전원을 끄지 못해 배터리를 갈아야 했던 어떤 날처럼 | 석영
내 친구 마이마이 | 순간의 기록자
노래에 깃든, 문자에 담긴 | 오종길
가보 | 오태원
음악을 기억했던 방식에 대하여 | 이건해
꿈의 주파수와 저장된 목소리 | 이도형
그때 그 시절이 아니었다면 | 이성혁
훔친 건 MP3가 아니라 언니의 감성이었다 | 이아로
전자사전이 만든 어른 | 이유
삐삐칠게. | 장하련
디지털 수저 | 재은
그 뭐더라, ‘액션 퍼즐 패밀리’ 알아? | 참새JJ
응답하라떼는 | 천운
허벅지가 뜨거워질 때까지 | 최경아
기억하기로 80바이트 메시지들은 유통기한이 있었다. 수신문자함이 포화되면 자동으로 오래된 것부터 지워져 버렸다. 붙잡아두고 싶은 기억들은 고르고 골라 담아두고 때때로 꺼내 보았다. 이제 그 문자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0과 1로 공기 중에 흩어져 우주로 날아갔을 것이다.
- <80byte | 부스럭> 중
집 전화가 있었지만 친구들과 길고 짧은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었고, 전학을 가는 친구들과는 주소를 꼭 교환했다. 얼굴을 마주한 채 대화를 주고받는 일 외에는 손으로 직접 쓴 문장으로 안부를 묻는 것이 익숙했던 시대에 서로의 연락을 위해 각자의 통신 기기가 생긴다는 것은 과히 놀라울 일이었다.
- <삐삐칠게. | 장하련> 중
어떤 순간들은 영영 다시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다. 언젠가부터 모든 기억은 기록 없이는 떠올리기 힘들어졌는데, 기계장치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저장의 용량이란 게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기억의 간조 이후에도 남아 있는 오래되고 반짝이는 풍경들을 롯의 아내처럼, 오르페우스처럼 되돌아보는 건 죄가 아니다. 그때, 거기서부터 기원한 우리다.
- <꿈의 주파수와 저장된 목소리 | 이도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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