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최대흐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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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상품요약정보 |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언어와 그 형식의 아름다움까지 놓치지 않은 글을 담백한 디자인으로 담아낸 웜그레이앤블루의 열여섯 번째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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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최대흐림
저자: 강은우
출판사: warm gray and blue(웜그레이앤블루)
출간일: 2021-11-1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332p
크기: 128*204 (mm)
ISBN: 9791191514056
정가: 15,000원
애플리케이션 '씀'의 '강은우', 그 첫 번째 책글쓰기 애플리케이션 <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은우의 글 100편을 책으로 엮었다. <씀>은 각 사용자를 크게 노출하지 않는 구조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강은우의 글은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며 회자됐다. 작가는 장마가 이어지듯 계속되는 깊은 슬픔의 순간을 감각적인 언어로 구사한다. 독자는 그 우울에 전염되어 함께 물속을 유영하게 된다. 그는 절망을 부정하는 대신 온몸으로 맞아들이기를 택한다. 슬픔에 완전히 침잠하기 위해 강은우가 선택한 것은 결국 ‘쓰는’ 행위였다.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쓰듯 그는 자신의 내면, 타인과의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다.
대구에서 태어났다. 첫 산문집으로 『최대흐림』이 있다.
< 1장 >첫 줄기쁨좋은 말종이양송이 수프여름날잠깐 흐르는 대로솔직함자기소개말투듣다졸음상자빚바람봄밤잎손님낡은안아줘일기어긋나다빛말원망나약한새벽어느 날옆생각빗소리폭우
< 2장 >광기흰몰락중력소음아무 말이나집단환상곁에눈빛움직이다두통정류장무표정공백얼굴로봇발걸음노래여름낮오후은유남겨 두다할 일조감달빛통증공허함격려말없이여름서점운명
< 3장 >답따뜻한여차일요일바다결말물음유한성현기증소금청춘속삭이다허공조금 더꿈무게기울다장마연필투정감정황혼영원향기연악몽조건마음함부로완전한일상8월저녁
< 4장 >손무의미권태국경잠들기 전에절망희망밤 열한 시슬픔죄끝내다빈자리누구와안부의심떨리다 속이다소원죽음독백파랑봄소멸새벽까지적눈물남다편지폐허뱀끝답장글쓰기
너는 내 가진 것 중 가장 오래된 생각 입속에서만 살았던 가장 오래된 고백 30희한하게도 그게 오 년 전 일이다 오 년 전의 여름에는 그런 이야기가 우리에게 당연했다 당연한 건, 어쩌면 아주 방종한 것, 치명적인 것, 나태한 것이었고 우리는 글쎄 그렇게 자라서 어른이 되었나 기연가미연가하며 그 문턱 안쪽을 아직도 기웃거리고 있을 뿐인가, 너는 내가 이렇게 말하면 꼭 인상을 보기 좋게 찡그리면서 순간에 머물러 있는 건 싫어, 하고 진저리를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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