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차초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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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8,000원 |
상품요약정보 | 서로 다른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고 싶으신 분, 소소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일상 속 힐링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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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차초초
부제: 차정효의 초초단편 소설집
저자: 차정효
출간일: 2022-02-14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80p
크기: 105*160 (mm)
ISBN:미발급
정가: 8,000원
“사소한 기억 하나쯤 없다고 못 살진 않아. 하지만 그 조그만 거 하나만 있어도 사람이 살게 되잖아.”
화려하고 거창한 것보다 사소한 것이 어느새 사람을 물들인다고 생각합니다.
<주파수 49.91>
오래된 골목, 허름한 건물.
할아버지와 사춘기 소년이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으로 기억을 사고파는 가게.
<십삼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나도 모르게 한 번쯤 떠나봤을지도 모를
한숨이 눈으로 내리는 잿빛 세상 십삼월.
학교 가는 길 버스에서, 퇴근길 지하철에서,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잠깐 동안 당신의 마음을 물들일 두 편의 소박한 일상 판타지.
안녕하세요.
소설도 쓰고, 시도 쓰고, 타자기도 치는 낭생낭사 글쟁이 차정효입니다.
짧은 제 글이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삶의 아래, 작은 종잇조각으로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스타그램 : chacha_jh0000
Instagram: chacha_jh0000
1. 주파수 49.91
2. 십삼월
“어서 오세요. 기억을 사러 오셨습니까? 팔러 오셨습니까? 어느 쪽이든 환영합니다.” _10쪽.(주파수49.91)
사실, 기억을 거래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추억이 깊게 깃든 물건, 거래하는 사람의 손때가 한 번이라도 탄 라디오 하나, 정확한 약속 시간, 거래 당사자 본인. 그리고 주파수 49.91에 맞춰진 방송을 듣는 것. _15쪽.(주파수49.91)
그 퉁명했던 녹색 눈 토끼 ‘토토’와 어떤 이 삼촌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십삼월’이고(숫자가 아닌, 한글로 표기해야 한다고 한다.), 12월과 1월의 사이 그 어딘가에 존재하며, 공허함과 불안을 깊이 느낄 때, 두 번째 영혼 같은 존재가 이곳으로 여행을 온다고 했다. _ 60쪽.(십삼월)
"괜찮아. 자주 울어도 돼. 아무도 뭐라 안 해."
토토의 무심한 듯 투박한 말투가 이질적이게도 진심으로 다가와서 어린애처럼 소리 내어 울었다. _71쪽(십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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