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짐

Q. 이것은 무엇일까요?
언제나 우리의 곁에 함께하며, 누구나 그것을 외면하고 싶을 때도 있고, 열렬히 바라기도 해요. 저도 이것으로 자주 고민하곤 한답니다.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어쩌면 일생동안 고민하는 이것!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정답은 '이 어짐' 입니다!
올바른 삶이란 어떤 것인지,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그러한 기준에 맞는지

즉, 어짐(仁)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나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던 싫던, 결국 모든 것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가려 하더라도, 반드시 누군가와, 무언가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친구나 동료같이 긴밀한 사람들은 물론이고요!

오늘 아침 집을 나서며 엘리베이터가 나에게 올지 다른 곳에 들렀다 올 지

바깥 날씨가 따뜻한지 추운지까지도 전부 '나'와 이어진 것이죠!

저희는 이것들과 인간답게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 "이-어짐"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이번 밤산책가 3호, [이-어짐]은 이러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무엇과, 어떻게 이어져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어진'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긴밀한 관계 속,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고민을 문학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저희가 글을 쓰며 고민한 '삶'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밤산책가는 2019년 9월 결성된 청년 문학 단체입니다.

초기에는 서로의 글을 피드백 해주거나 스터디를 주로 했으며, 현재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여 문예지를 출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좋아한다는 한 가지로 뭉친 사람들인만큼 그 외의 부분은 정말 각양각색인데요! 이 다양한 글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문예지로 내고 있습니다. 동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들이 써서 저희는 스스로를 동네 문예지라고 부르고 있어요.

저희는 글을 통해, 힘든 삶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싶습니다. 때로는 동질감으로, 때로는 공감으로 위안을 드리고 싶고 화낼 힘 조차 없는 분들 대신 분노해드리거나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연대를 드리고도 싶어요. 저희의 고민과 여러분의 고민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답니다.

고래와 파도
황혼
인화(燐火)
단풍의 사정
전월(傳月)
꽃의 시간
향수

수영
우주비행사
유인도
오아시스
살구 심기
지문을 따라



Noah
<인터뷰>

송사
굿모닝 우유 900ml
날개
쿠오바디스 도미네
빛무리

프롤로그 1-2
주우황빛 1-4
에필로그 봄 1-2
번외 1-2

검은 구멍
담배와 안개
포물선 그리기

바라는 바다
愛憎
애정 무한
완주군 삼례읍 가인길
故海
양파 兩罷



실비아 플래스의 가스오븐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강가까지 · 김효찬
여류시인의 자살
벚나무
연어
여름비를 차라리 좋아하기로 했다
<인터뷰>

구충 프롤로그
구충 (1)
구충 (2)
삼자대면
행복 정신병동 402호

나는 그렇게 비열한 자가 되어
어린 나에 대고 읊는 맹세는 전부 폐기
망각의 동물로 생을 어영부영 웃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