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위로의 폭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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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위로의 폭언
부제: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출간일: 2018년 4월 1일
쪽수: 156p
제본: 무선제본
크기: 128*188(mm)
ISBN: 979-11-86755-37-2 03810
정가: 13,000원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스무 살을 갓 벗어나 쓴 「너를 모르는 너에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나도윤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젊음이 짊어진 가난한 정서에 대해서 써내려간 그녀의 시는 애절하면서 현실적이다.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라는 부제는 ‘위로의 폭언’이라는 함축적 제목에 그 의미를 더한다.
나도윤
1995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2015년 첫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를 출간했다.
시인의 말
검은우편
가을 오후
단칸방에서
보고 싶은 것은 여기에 없다.
환상과 환멸
파도 없는 하늘
저마다의 기분
무채색으로 우는 달의 말
가난한 우리집
흑백령
카네이션
광주역
등
매미의 유혹은 서러운 아우성
파란별
낙엽같던 하루
지은이
당신의 소생
밤이다. 아니 눈물이다.
살인마의 생일케이크
낯선 목숨
터널의 아침
모노톤 미아리의 초저녁
거실과 식탁
술기운이 주는 현상
나는 여름이면서 겨울에 살았다.
눈 물
소설이라는 집을 지었다
베란다 냄새는 살인적
그 여자네 책상
빈마음에서 나오는 빈말
무제
위로의 폭언
결여된 마침표
겨울 밖의 소용돌이
눈사람들
오전 4시의 씁쓸함
실수의 실수
겨울에 뚜렷한 달의 발자국
죽은나무색
144번 버스에서 가장 높은 자리
일말의 낭만
대체로 무난한 화요일
새우잠
사람
알 수 없는 쓸쓸함
생의 미제
연꽃무덤
정이 많은 할머니
같은 세상
뒤처진다는 것
마치 어린 나방
성년의 날
고적한 저녁밥상
어느 청춘에는 씨앗이 없다
훼손된 서광
나는 무너지지 않을 테지만
내일의 문장
23시의 시
구석의 절규
손바닥으로 짚은 별빛
독야에 뜬 우편함
자꾸만 끊겨서 다독이는 것 같은 울음소리를 사랑할 거야
비로맨스
오늘의 날씨, 울 일 없음.
가랑비의 독백
너에게 영원을 줄까
나 같은 재앙
맨 밑에 있는 파편
고통의 자전
우주의 무딘 젊음
감독관의 지문
바닷바람의 형상
청춘미완성
세 번의 대식
119
오만함의 본질
멍울진 밤
얼음과 여름
표정이 없는 나의 정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애매한 다정과 단정
낭만주의
백사장
얼음 속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1. 비관
펼칠 때와 접을 때, 너는 뭐가 더 보고 싶어?
낙엽메모
먼동이 틀 때의 서먹서먹
사막을 걷는 어른들
공허
외로움으로 산다
가을이 죽었다.
나는 네 청춘 속 환멸의 부제였다.
잊히지 않는 사람
상상
Good Night.
청바지와 나뭇잎
당신의 밤
새벽 붉은 달과 엄마 그리고 나
살자.
수신자 불명 (반송 될 편지)
행복해요, 그런데요, 이제 나는 아무것도
숨다.
날개
작은방
언어의 재구성
끄집어 부르기
회고록
괴괴한 축복
바닷소리 들려오는 밤의 일지
2017년 1월 31일의 백지
모든 것은 지체될 뿐이다.
아침이 왔다.
유서
어느 젊은 음울
보잘 것 없는 시 한편
마치 어린 나방
어린 나방은 불빛으로 뛰어든다.
황홀함으로,
미칠 것 같은 희망으로,
영원하고 싶은 나른함으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후회하지 않았다.
후회하고 싶었다.
어디선가 섬광 같은 울음이 터진다
빛은 어둠을 향해 쏘아지고
나는 불투명해진다
열 몇 획 더듬어야 비로소 내 이름인데
어디선가 고작 한 획으로 지워낸다
이따금씩 동강난 그 이름으로
나는 자라나고 있다
때마침 섬광이 내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반짝이는 것들은
무얼 잔뜩 잊고 그곳이 어둠인 줄 안다
내 무명의 별아, 오늘은 꿈만 꾸렴,
여기는 당신을 모방하는 빛들이 맹렬하다
2015-2017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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