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왜사나 씨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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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7,000원 |
상품요약정보 | "이럴 거면 왜 사나 몰라." 하도 왜 사냐는 말을 많이 해서 '왜사나'라고 불리게 된, 이사나 씨의 삶을 담은 단편 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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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왜사나 씨 이야기
저자: 숲
출판사: 사랑의 우주
출간일: 2023-05-20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48p
크기: 105*150 (mm)
ISBN: 9791198167217
정가: 7,000원
"이럴 거면 왜 사나 몰라."
하도 왜 사냐는 말을 많이 해서 본명인 '이사나'보다 '왜사나'라고 불리게 된 사나 씨와 그런 사나 씨의 삶을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사랑스러운 유나 씨의 이야기.
조금은 씁쓸한 커피 맛 같은 이 단편소설 속에는 삶과 죽음 그리고 개 한 마리가 슬쩍 등장합니다.
분명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조금의 해학과 유머 또한 섞여 있는 이 작은 책이 삶의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분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전할 수 있는 책이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숲씨.
봄에 태어나 햇빛과 담요를 좋아합니다.
흐름을 따라 자기만의 속도로 사는 중이에요.
우리 모두가 영문도 모른 채 태어나 살고 있다지만 사나 씨의 경우에는 그 빈 공간이 남들보다 훨씬 선명하다고 할 수 있었다.
왜사나 씨의 진짜 이름은 이사나이다. 그러나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고 지내던 어린 시절, 그의 하루를 가까이서 지켜본 또래 아이들은 일찌감치 참으로 초등학생다운 별명을 하나 지어 사나 씨에게 붙여 주었다. '왜사나'.
그도 그럴 것이 사나 씨는 말끝마다 "이럴 거면 왜 사는 건지."하고 궁시렁댔기 때문이다. 숙제가 많은 날, 대청소하는 날, 소나기를 만난 날, 수학 수업이 있는 날에 사나 씨는 그렇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숙제가 없고, 대청소를 하지 않고, 날씨가 화창하고, 수학 수업이 없는 날에도 이렇게 말했다. "이 날씨에 이러고 있을 거면 왜 사나 몰라."
(p.5-p.6)
(···)물론 이것들은 결코 '살아야 할 이유'도 '살고 싶은 이유'도 아니었다. 죽을 수 없게 발목 잡는 것들이라 해서 그것이 자신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지는 않았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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