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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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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
저자: 소효
출판사: 필름출판사
출간일: 2020-08-10
분야: 그림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20p
크기: 160*160 (mm)
ISBN: 9791188469581
정가: 15,000원


책 소개
추억의 서랍에 담긴 기록을 통해 전하는 
소효 작가만의 따뜻한 감성과 울림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는 전작 『아빠는 몰라두 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효 작가의 두 번째 그림 에세이다. ‘가족’에 대한 연작 시리즈로, 전작 『아빠는 몰라두 돼』가 7살 여자아이 ‘구나’의 시점으로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면, 신작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는 ‘구나’의 엄마인 ‘유아’의 시점으로, 추억을 담고 있는 네 개의 서랍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서랍장은 남편과 ‘구나’와 함께하는 가족으로서의 일상과 순간의 행복을 담고 있으며, 두 번째 서랍장은 엄마로서 딸 ‘구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세 번째 서랍장은 딸 ‘구나’가 배 속에 있던 순간부터 태어나 한 아이의 엄마로 자라기까지의 과정을 일기를 통해 기록하고 있으며, 마지막 네 번째 서랍장은 ‘구나’의 엄마인 ‘유아’의 어린 시절의 기록부터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될 수 있었던, 그래서 비로소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과정을 깊이 있는 감성으로 전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추억을 담은 서랍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추억의 서랍’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의도치 않게 오해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소중한 존재인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잔잔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글은 따뜻한 그림체와 함께 더욱 깊이 스며들어 마음을 울린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동시에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소효

두근거리는 내일이 기다려질 땐 미리 입을 옷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드는 사람.
하루가 저물어 갈 땐 내일 아침 일어날 이유를 찾는 사람.
달이 둥글게 뜰 땐 지나간 일들의 서랍장을 여는 사람.
별이 보일 땐 꼭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
투박하고 어색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사람.

저서 『아빠는 몰라두 돼』
인스타그램 @sohyo_

목차
프롤로그

PART 1 _ 첫 번째 서랍
PART 2 _ 두 번째 서랍
PART 3 _ 세 번째 서랍
PART 4 _ 네 번째 서랍

엔딩 크레딧

책 속으로
꽃은 혼자 피지 않아요.
땅에서 태어나 비를 먹고
바람을 견디며 힘차게 피어나요.

우리도 다르지 않아요.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사랑을 받고 시련을 견디며 힘차게 피어났죠.

그러니 사랑을 주세요.
사랑을 받고, 바람을 견뎌요.
혼자만 있는 세상에 피는 꽃은
분명 외로울 테니까요.
---- 「시련의 꽃」 중에서

시간을 멈추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잠시 이대로
계속 바라보고 있어요.

사진만으로는
그때의 냄새
그때의 온도
그때의 따스한 손길을
담아내지 못하니까요.
---- 「잠시 이대로」 중에서

삶은 스스로 정해야 돼.
스스로 책임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
괜찮아.
절대적인 건 없어.
내가 정한 삶이 무너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얼마든지 다시 정하면 돼.
그렇게 네가 정하는 삶을 살아줘.
---- 「네가 정하는 삶」 중에서

“엄마 있잖아. 혼자서 머리는 어떻게 묶어?”
“거울을 보고 묶지.”
“근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 원래 익숙지 않은 일은 버겁고 힘든 거야.”
“그럼 나도 익숙해지면 혼자서도 할 수 있겠네?”
“그럼 당연하지.”
사람은 원래 처음부터 잘할 순 없는 거야.
상처받는 것도, 실패하는 것도, 용기내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머리를 묶는 것조차 처음에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어.
사람은 누구나 그런 거야.
---- 「처음부터 잘할 순 없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엄마가 되어서야 이해할 수 있게 된 '엄마'의 마음
멈추고 싶은 소중한 순간의 기록들

『아빠는 몰라두 돼』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소효 작가가 좀 더 깊이 있는 감성과 울림으로 돌아왔다.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는 ‘엄마’라는 강인한 이름 이전에 그녀 역시 ‘딸’로서 버텨 온 시간의 과정들을 따뜻한 글과 그림체로 전하고 있다. 딸이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마음을 비로소 엄마가 되어서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소중하지만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딸, 엄마랑 약속 하나 할까? 절대로 약해져서는 안 돼.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되고 지칠 땐 쉬어도 좋아. 엄마는 네가 성공한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아. 네가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길 바라.”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우리를 지켜주는 '엄마'라는 이름,
가까이 있어 깨닫지 못했던 '엄마'의 단단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는 딸이었던 ‘유아’가 한 아이의 엄마로 성장하면서 느낀 순간의 기록을 일기장으로 담아내고 있다. 슬픈 날은 눈물에 잉크가 번지기도 했고, 행복한 날은 글씨의 입꼬리가 올라가기도 하는 것처럼, 일기장에는 순간의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소중하게 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홀하게 되고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게 된다. 특히나 ‘엄마’라는 존재는 늘 든든하게 내 옆을 지켜주는 당연한 존재로 생각하곤 한다.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유아’의 일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가까이 있어 깨닫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아가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희망한다.

“엄마는 말이야. 서랍 속에 애틋한 기억들을 숨겨놨단다. 천천히 손을 더듬어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잊고 있던 행복들과 고난과 경험이 많아서, 그런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어서. 잊지 않기 위해 서랍 속에 숨겨놨단다.
딸아, 엄마는 일기를 쓰는 사람이 아니었단다. 하지만 네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
슬픈 날은 내 눈물에 잉크가 번졌고 행복한 날은 글씨의 입꼬리가 올라갔지. 시간이 지날수록 일기는 내 보물이 되어갔단다. 내가 늙어서 기억하지 못해도 일기 속 문장들은 지워지지 않으니까. 엄마는 언젠가 너에게 이 일기장을 건네줄 거야. 그러니 부디 꼭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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