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아늑한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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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이 책에는 지난 칠 개월간 서로를 붙잡으며 써 내려간 총 28편의 글이 담겨 있다. 소설도, 수필도, 시나리오도 담겨 있어 정확히 어떤 형식이라고 일컬을 수는 없어서 그저 우리들의 아늑한 기록이라 이름 붙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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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아늑한 세계
저자: 지은이: 귤선생,세루코,영영,일미
출판사: 고라니북스
출간일: 2024-01-25
분야: 인문
제본: 무선제본
쪽수: 334p
크기: 148*210 (mm)
ISBN: 9791196961053
정가: 12,000원
아늑한 세계를 바라는 영화 창작자들의 글 모음집
‘일주일’을 주제로 각자 일곱 달 동안 매달 한 편씩 글을 썼고 그 글을 테마로 한 달에 한 번 모여 4주 분량의 팟캐스트를 녹음했다.
따뜻하고 포근한, 편안하고 조용한. ‘아늑하다’는 형용사는 온갖 다정한 수식어를 품에 안고도 더 채울 곳이 남아있다는 듯 넉넉한 느낌이 든다. 세상 살이는 여전히 쉽지 않고(아니 점점 쉽지 않고), 사람에 대한 희망이 신기루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나에게는 아늑한 세계가 있다. 이 세계 안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꺼내 보이고, 서로의 세계를 궁금해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실 독자분들도 우리의 아늑한 세계 안에서 잠시간 아늑함을 느끼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귤선생
쉽게 지치고 쉽게 충전되는 인간.
혹독한 현실에 맞서기보다는 아늑한 세계에 누워있고 싶다.
영화랑 헤어질 결심을 했지만 현재 재결합 ing.
세루코
마흔 전까지는 동화나 만화처럼 살기로 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삶을 여행하는 중. (아직 걸음마 중. 아장아장)
영영
2030대는 이유 없이 마음이 괴로웠는데,
불혹이 되니 이유 없이 삶이 평온해졌다.
일미
야식금지클럽 제 4멤버, 시리얼 중독자.
글 쓰고 영화 만들고 매일 신선한 고민을 생산하는 사람.
고양이 밤이 토리, 강아지 야호 집사.
005 프롤로그 아늑한 세계
월요일
013 헤어질 결심
021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적당한 거리
029 우울한 좀비와 브런치
039 아쿠아월드 31
화요일
051 일상 속 화(火)에 대한 고찰 : 귤선생의 분노를 중심으로
061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상실의 시대
069 할머니의 콘티 노트
079 신묘탕
수요일
097 수요일의 급식 친구
111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눈물이 지나간 자리
121 칠순 파티
131 야식금지클럽
목요일
143 목소리를 찾아서
157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오늘이 우리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167 목요일은 어때요?
175 희대의 악필
금요일
193 금세 사랑에 빠지는
221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더하기의 계절
231 내일 여기, 이곳에서
241 러브 렌즈
토요일
253 토요일에 한 일
263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우리가 우리로서 할 수 있는 우리다운 마지막 일
273 옆방의 할머니
279 다리 밑에서
일요일
289 이삿날
301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 의견진술서
309 정류장에서
317 처박힌 악기들을 위한 연주곡
325 에필로그 작가의 말
귤선생 | 헤어질 결심
PS. 사실 네 뒷담화도 많이 했어. 미안.
세루코 | 주정차위반 의견진술서
결국 우리가 멈추지만 않는다면, 매일 한 걸음이라도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인다면, 그렇게 이어진 삶들은 우리를 결국 어디론가 데려가 줍니다.
영영 | 칠순 파티
나는 유유히 떠 있는 한 줄기 미역이다. 따뜻한 태양빛이 포근하게 내려앉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물결을 느낀다. 나는 아주 천천히 수면 위를 유영하고 있다.
일미 | 신묘탕
단정함을 잃으며 쌓인 옷들은 이불을 덮고 누운 엄마의 뒷모습 같아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바짝 마른 나뭇잎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엄마의 옷을 스쳤다. 파스스 부서지며 엄마의 세계도 같이 바스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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