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소란스러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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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3,000원 |
상품요약정보 | 우리는 하루에 여러 감정을 느끼고 또 쌓습니다. ‘소란스러운 하루’는 그 감정들의 복합적인 내면을 바라보는 산문집입니다. 작가의 마음이 담긴 산문, 시를 읽으며 여러분의 소란도 발견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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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소란스러운 하루
저자: 강민경
출간일: 2021-11-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30p
크기: 120*205 (mm)
ISBN: 미발급
정가: 13,000원
우리는 하루에 여러 감정을 느끼고 또 쌓습니다. ‘소란스러운 하루’는 그 감정들의 복합적인 내면을 바라보는 산문집입니다. 작가의 마음이 담긴 산문, 시를 읽으며 여러분의 소란도 발견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민경 마음을 그대로 꺼내어 보이는 글을 쓰려 합니다. empathy, 마음을 다하였다, 서른결의 언어, 언제 무너져 버릴지 몰라 등을 썼습니다.
Instagram: @mk_lalalala
차례
1부
새로 올라오는 살 12
사랑을 담을 그릇 14
아이스크림 바디로션 15
폭염의 기운 16
먼 나라 이야기 18
명상의 정의 20
습관 21
문득 나는 22
애벌레 24
독서 26
겨울과 봄 사이 27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 28
물 먹은 나뭇잎 31
설탕 믿음 33
강화유리 34
드라마틱한 꿈 36
수면제 37
혼자 떠나는 여행 39
메모 41
스트레스 근육통 43
한 번 겪었던 고난 45
누군가의 기억에 자리 잡으려 살아간다 46
금 47
견딜 수 있지 48
자꾸 말을 하는 나 49
반대방향 50
조급함 51
불안 52
무심코 53
소론도정 54
꿈 56
고통 57
두통 58
조화 60
산산조각 61
팔자주름 관리 63
실수 64
혓바늘 65
인내 67
2부
귀뚜라미 70
시간 속 존재 71
여러 곳의 마음 72
추운 바람 74
손가락 76
차가운 바람 78
보이는 것만 믿기로 한다 79
명상 80
크림파스타 83
무서운 건 86
마음을 갈아엎는다 87
섭지코지에서 88
불면 90
추운 계절이 왔다 92
순수한 마음 94
평온한 꿈 95
좋은 향 97
타이밍 99
부슬비 100
지나간 마음 102
아무 것 103
위로 104
불안과 안정사이 105
기립성 저혈압 107
깨어나다 108
새 옷 110
공상 111
꿈 113
펜을 쥔다 114
도움을 요청하는 손 116
서럽게 울다 118
부지런한 시간 119
불면증 120
이를 악무는 시간 121
사랑이라는 착각 122
울다가 잠이 든다 123
멍하다 124
바라는 것과 보이는 것 그리고 행하는 것의 간극
125
대단한 존재 126
3부
울퉁불퉁거리는 선 130
불안불안불안 132
효율 133
어중간한 계절 134
풍덩풍덩 135
만년필 촉 137
실어증 138
어설피 사랑하는 일 139
쓸모있는 시간 낭비 140
순수한 사랑 141
어깨에 기대고 싶은 날 142
억압 끝 행복 143
밤이 시리다 144
실어증 146
상실 149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꿈 151
사랑은 귀찮아 하지 않는 것 153
장마 중 해 156
감정의 풍선 158
낙엽의 가만한 소리 160
우는 법 162
단 졸음 164
되고 싶은 사람 166
짝사랑 168
콩밥 171
단맛 174
잠을 자는 건 꿈을 헤매는 일 176
나는 서비스직입니다 179
4부
낙엽 184
눈이 부신 창가자리 185
돌 인형 186
삶은 187
멍하니 188
청춘의 아픔 190
빛을 이해하는 사람 192
눈물 주름 193
꿈을 꾼다 194
바람이 분다 196
단 한 번의 삶 198
혼재의 시간 200
아름다운 날들을 부수다 202
갈 곳 잃은 마음 203
바다 위 섬 204
습관 205
향수 207
커피 210
수영 212
물에서 나아가는몸짓 215
두부 217
거울 220
수면제 222
단발머리 224
등 돌려보는 행복 227
추운 계절이 왔다
‘추운 계절이 왔다’는 문장이 머리에 맴돌아 글
을 씁니다. 가을 끝에서 겨울 문을 두드릴 때 즈음
추위를 앓습니다. 찬 기운이 등을 시리게 해 근육
이 굳고, 매일 하던 사유도 얼게 합니다. 관계 속
대화에서도 나는 얼어버려 자그마한 말 한마디가
뾰족한 고드름이 될까 노심초사 하고요.
가을을 점점 덮어버리는 겨울의 시린 기운은 나
를 작아질 수 있는 한계까지 데려갑니다. 근육은
수축하고, 뼈는 유연해지지 못하고, 몸은 웅크러져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 되죠. 그렇게 작아져버린
나는 겨울에 눈사람은 커녕 눈 결정이 되어버릴 겁
니다.
모양새 예쁜 눈 조각이 되는 건 오히려 기쁜 일
이 될까요? 바람에 흩날려도 눈 조각의 예쁜 성질
은 흐트러지지 않을 테니. 그러면 지금 어설프게
시린 기운을 별 거 아닌 일처럼 견딜 수 있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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