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세탁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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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세탁소
저자: 지은이: 박혜숙
출판사: 디자인이음
출간일: 2018-01-05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33p
크기: 105*150 (mm)
ISBN: 9791188694136
정가: 6,000원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엄선해 리뉴얼한 「청춘문고」 의 두 번째 시리즈. 종렬, 김종완, 정채원, 박혜숙, 임소라 다섯 명의 작가들이 가족, 사랑, 꿈과 현실, 방황 등을 소재로 깊이 있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세탁소』는 박혜숙 작가가 들려주는 감동과 향수 어린 가족 에세이다. 엄마는 다림질을 아부지는 수선을 하시다 “딸~” 하고 반겨주는 세탁소. 갑질 손님에게 사과하는 아부지의 모습에 돌아서 울고, 늘 가게 일로 바쁜 엄마에게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밥을 먹는 순간만큼은 언제나 따뜻했다. 화려한 기교나 겉치레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우리 가족의 이야기로 어느새 눈가가 뜨거워진다.
박혜숙
저자 박혜숙은 열다섯 권의 책을 썼고 쓴 커피를 만든다. 삶은 정말 모르겠다. 글 쓰는 걸 좋아해 작가가 되었고 커피를 좋아해 커피수기 대표가 되었나, 그렇듯 단순하게 좋아하며 살고 싶다. 나이 먹고도 사랑 타령 하며 살고 쓰고.
반짝반짝 빛나는
배달
종만이 삼촌
생활의 달인
미싱
아부지 자리
아부지 이야기
어서오세요
엄마의 기적
내일은 뭐 해놓을까
엄마밥상
맛
수선
꿀꿀이죽
밥
세탁소집 딸
꿈에 대하여
남매
끼니
여자의 일생
외할미꽃
외할머니
오지랖은 넣어두시죠
외상
쓰게 쓰고
미운 정 고운 정
다짐
자랑
할아버지 손칼국수
우리 집
다음 이야기
한낮 폭염의 반전 같은 밤
이삿날
안녕 나의 세탁소
마지막 인사
화장
시절
작가의 말
에필로그
p.49
내가 커가는 만큼 잃어버린 그리움도 덩달아 커질 거라서 대체할 수 없는 이 맛을, 대책 없는 마음을 어떻게 감당하며 살아야 할까.
p.67
엄마는 행복하다고 했다, 행복해하는 우리를 보면 엄마의 꿈을 이룬 것 같다며. 행복이 뭐 별거냐고 꿈이 뭐 별거냐고.?나는 이제 여자로서 딸로서 엄마의 꿈을 존경한다. 엄마를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한 불쌍한 사람이 아니 라 꿈을 이룬 행복한 사람으로 쓰고 싶다.
p.77
내 손톱 상하지 않게 곱게 키워
망가진 엄마 손톱 들여다보면서
사라지지 말고 있어?
그마저도 염치없어
언제나 말뿐인 나를 채워주는 건
여자가 사라진 엄마의 손톱이다
p.84
어떤 사람들은 세탁소 해서 이 정도면 성공했다고도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천한 직업이라고 자기식대로 판단 내리기도 하는데, 어느 쪽도 그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지 우리는 동요하지 않는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할 뿐이다. 떳떳하게 벌어 떳떳하게 쓰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고 있다.
p.96
힘들게 했어도 지겹게 했어도 아프게 했어도 언제나 엄마 아부지가 다시 일어나는 이유도 세탁 소였다. 가득 찬 옷들을 정리할 생각에 벌써 눈앞 이 캄캄하다고 했다. 옷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그 곳에서 쌓아온 두 사람의 세월을 정리하는 것처럼 여겨져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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