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본 적 없는 얼굴을 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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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권혁준 작가는 시를 통해 자신을 기억합니다.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가족과 그 외의 것들을 적어둡니다. 작가의 18살부터 25살 초반까지의 순간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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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본 적 없는 얼굴을 하고서
저자: 권혁준
출판사: 어째서적
출간일: 2021-06-01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90p
크기: 125*200 (mm)
ISBN: 미발급
정가: 12,000원
총 4부, 52편의 시가 담겨있습니다. 백석의 '백'과 작가를 닮은 기린의 '린'을 합쳐 만든 '백린'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발표한 시를 묶어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을 기억하려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식은 일기, 셀카, 브이로그도 될 수 있습니다. 권혁준 작가는 시를 통해 자신을 기억합니다.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가족과 그 외의 것들을 적어둡니다. 작가의 18살부터 25살 초반까지의 순간을 담았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자라고 파주에서 배우고 용인에서 살고있습니다. 대학에서 광고를 배우고 있으며 배운 것으로 먹고 살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고2 때 문학 시간에 읽은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읽고 난 이후로 부족하고 짧은 것들을 쓰고 담아두고 있습니다.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가족과 그 외의 것들을 적어둡니다. 이를 묶어 책을 만들었습니다.
Instagram: whyredb
1부 : 가족
2부 : 낯선 곳
3부 : 감정
4부 : 기억하고 싶은 순간
맹목
가끔은
하루살이보다 못한 것 같기도 하다
뭐가 그리 좋아서
환한 조명만 보면 그리도 달려가 붙는지
뭐가 그렇게 뚜렷해서
뜨거운 지, 차가운 지
앞뒤 가리지 않고 그렇게 날아가
붙어버리는 지
가끔은 아무 조건 없이 그저 달려가는
그 조그만 녀석들을 보고
거울로 내 얼굴을 보고
너무 쉽게 사는 건 아닌지
너무 멍하니 표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럽다
부러워서 책상에 앉았다가
침대에 누웠다가
글을 쓰다가 책을 읽다가
죄여움을 벗어나려
신발은 신는다
조명아래 하루살이는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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