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발신지,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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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발신지, 미술관
저자: Avant '51
출판사: 공백
출간일: 2021-10-05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78p
크기: 144*210 (mm)
ISBN: 97911971604
정가: 13,000원
"미술이, 미술관이, 특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저희의 솔직한 경험과 자유로운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려고요. (중략) 저희는 열심히, 오래 봅니다. 작품 앞에서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깊이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 무언가가 그 속에서 어렴풋이 보이기도 해요. 그러나 그 반짝임은 결코 저희가 미술사를 전공하기 때문에 발견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다가가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작품의 의미란 결국 보는 사람의 편에서 생겨나는 것인걸요." - Avant '51의 편지 중
이 책을 집필한 Avant '51의 구성원들은 모두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미술관에서 작품을 볼 때면 종종 사색에 잠깁니다. 비록 모든 작품들 앞에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사색에 잠기면 몇 분씩 길게는 몇 십분씩 시간을 할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유는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보다는 개인적인 경험들에서 비롯됩니다. 작품을 관람하는 행위는 이론에서 비롯되지 않는 것이더군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작품을 마주하는 일을 어려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적었습니다. 미술 작품이 가진 아름다움은 우리의 사유 속에서 만개하는 것이니까요. 이 책이 여러분들을 미술관으로, 작품 곁으로 부르는 초대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할 때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현대미술을 공부할 때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1900년 이후의 미술사』에 대한 오마주로서 ‘1951년 이전의 미술사’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는 의미로 ‘Avant ’51’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Instagram: gongbaek_books
- Avant '51의 편지
- 프롤로그
이승우 | 관람자의 자존감
- 회화
김태희 | 점을 찍는 것의 의미
이승우 | 인고의 미학
정해린 | 변하지 않으면 언젠가 다시
강희연 | 로마의 교회에서 조선인들을 만나다
이승우 | 인상의 불변함
송창묵 |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너에게
김태희 | <침대> 위에서
강희연 |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그림
- 조각
서정인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불상의 못다 한 이야기
송창묵 | 보았지만 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강희연 | 비 오는 밤, 도쿄에서 마주친 백제의 미소
- 건축
서정인 | 사찰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서
김태희 | 고대 신전안에서 과거에 대해 생각한 것
서정인 | 문명의 위대함에 압도 당할 때
- 설치•영상
정해린 | 모두 다 잘될 거예요
정해린 | 외로운 날에는 한 조각의 하늘을
- 에필로그
송창묵 | D씨와 주고받은 편지들
- 참고문헌
그림의 의미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들은 이 사실을 이미 체화하여 자신의 몫을 다하고자 애쓰는 듯합니다. 다시 말해 미술관 내에 권력 관계가 존재한다고 보았을 때, 그들은 주도권이 그림에 있지 않고 관람하는 자신들에게 있음을 이미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술에 대한 지식과 관계없이요. (...) 저의 망상을 좋아해 주는 당신을 위해 이렇게 글을 적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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