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반짝도 못하고 사라질 순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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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6,000원 |
상품요약정보 | 개인 사업자이자 반백수, 프리랜서이자 무업 청년, 여러 정체성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작지만 강한, 오래가는 "내 것"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성장보다는 생존에 중점을 둔,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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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반짝도 못하고 사라질 순 없으니까
저자: 수빈, 이로
출판사:
출간일: 2023-09-1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92p
크기: 128*188 (mm)
ISBN:
정가: 16,000원
이제 막 자기 브랜드를 시작한 사람들은 하루에 몇 시간 일할까?
자신의 창작 활동만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일을 구할까?
이토록 불안한 환경에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고 있을까?
대체 몇 년을 버텨야 내 브랜드가 주목받을 수 있을까?
세상이 조명하는 스몰브랜드는 왜 이렇게 멋지고 힙해 보이는 걸까?
1인 브랜드 대표이자 반백수, 프리랜서이자 무업 청년.
다양한 직업적 정체성을 가진 두 여성의 대담에 초대합니다!
대기업 출신, 팔로워 수 몇 만 명.. 브랜드 창업 전부터 좋은 수식어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수두룩해요. 반대로 좋은 직장의 네임 밸류, 탄탄한 커리어 없이 이제 막 내 브랜드를 시작해 무명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부족하죠. 저희는 잘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지금 내 상황과 비슷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 불안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지, 무슨 마음으로 이걸 계속 하고 있는지, 계속 해도 되는지가 궁금했어요. 조금 서툴고 무수히 많은 실패와 시도를 반복하겠지만, 반짝도 못하고 사라질 순 없다는 마음으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말이에요.
우리는 충분히 반짝일만한 가치가 있지만 혼자 고군분투하느라 제 빛을 내지 못하고 포기되어지는 브랜드가 더 이상 없길 바라요. 그 브랜드는 누군가의 이야기일 수도, 창작물일 수도, 삶을 대하는 태도일지도 모르죠. 작지만 강한, 오래가는 "내 것"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내일보다는 지금, 성장보다는 생존에 중점을 둔 이야기. 일시적인 화려함이 아닌 오래 빛을 내는 ‘언플래시’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나 같은 사람이 감히 해도 되는 걸까?’라는 질문이 고개를 들 때, 이 대담집을 펼쳐 주세요. 저희의 작지만 용기 있는 이야기가 혼자 일하는 청년과 창작자, 브랜더들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수빈 : ‘호기심이 밥벌이가 될 수 있을까?’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여러 딴짓을 병행하며 무업 기간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조직 밖 노동자. 콘텐츠 만드는 일을 생업으로 하고 있고, 유별난 점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민하다는 거? 1인 브랜드 '노매더 노마더스(nomatter nomaders)'를 운영 중이다.
이로 : 나다움과 평온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포캄(focalm)’을 운영하는 초보 사장이자 창작 노동자. 브랜드 운영과 동시에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1년 전 다니던 회사를 나와 브랜드 창업과 재취업을 고민하던 때, 친구의 질문 한마디로 오랫동안 꿈꿔왔던 브랜드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더 많은 사람이 나다운 삶으로 매일의 평온을 유지하길 바라며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01. 어쩌다, 내가 브랜드 대표?
- 나만의 온전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어요
- 비교되고 싶지 않은 마음
- 나로부터 시작하기
- 뭣도 아닐 때 뛰어들기
- 자신만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02. 어디까지가 스몰 브랜드인가요?
- 스몰 브랜더가 아닌, 언플래시 브랜더?
- 이랬다 저랬다 변하는 것도 브랜드라고 쳐 주나요?
- 상인? 장인? 사업가?
- 계속해서 변하는 나를 환영해 주기
03. 1인 브랜드 대표의 하루 일과
- 너무 바빠서 울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 브랜드 대표와 반백수, 그 사이 어디쯤
04 브랜딩의 ㅂ자도 모릅니다만
- 내 브랜드에 딱 맞는 브랜딩은 뭘까?
- 서로가 바라 본 브랜딩
- 책보다 중요한 것
- 브랜딩, 나를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05 해야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아!
- 하고 싶은 일 vs 해야 하는 일?
- 기록하면 보이는 것들
- 지금,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든 사람에게
06 우리가 돈을 버는 N개의 방법
- 돈을 못 버는 게 내 탓일까?
- 투자설명회 in the house
- 첫 주문 알림이 울렸을 때
- 강의부터 칼럼 쓰기, 송출 알바까지
- 부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 내 이야기로 씨앗 뿌리기
- 돈 버는 방식은 온라인에만 존재하는 걸까?
- 티끌 같은 능력으로 커피값 벌기
07 여전히 우리는
- 요즘은 어떻게 지내요?
-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돼요
-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예상보다 빨리 브랜드 창업을 시작한 이유는 어느 순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현실적인 것들을 이겼기 때문이었어요. 정말 하고 싶은 걸 꾹 눌러 담고 직장 생활을 한다면 어떤 회사에 들어가도 직장과 직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것 같기도 했고요.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회사에 다니기보단, 망하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해 봐야 미련이 없겠다 싶었죠. 거하게 망하고 나면 생존을 위해서라도 조직에 속하는 게 절실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고요. 아무튼 이왕 시작하게 된 거 미련 없이, 후회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에요. 더는 본인만의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부러워만 하고 싶지 않아요."
- 44p, <01. 어쩌다 내가 브랜드 대표?>
"요즘 스몰브랜드라는 말이 엄청 뜨고 있잖아요.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일을 작은 브랜드가 할 수 있다는 점도 있고, 대중을 사로잡지 않고 소수의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게 요즘 시대에는 더 먹히는 전략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제가 브랜드를 만들면서 느낀 점은, 내가 생각했던 스몰브랜드와 세상이 말하는 스몰브랜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야말로 진짜 ‘스몰(small)’한데 말이죠. 그러면 이제 초스몰이라고 해야 되는 건가?(웃음)"
- 54p, <02. 어디까지가 스몰 브랜드인가요?>
"브랜드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은 우리 같은 청년들이나 자기만의 일을 꾸려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완성형 브랜드를 자주 보니까, 브랜드란 응당 자본이 많아야 할 수 있을 것 같고, 손에 잡히는 유형의 무언갈 만들어야만 할 것 같잖아요. 그런 생각들이 저희로 하여금 브랜드는 어렵고 나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사실 브랜드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수빈이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미디어도 브랜드고, 수빈이라는 사람 자체도 브랜드가 될 수 있죠.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범위가 더 다양하고 넓어지면 좋겠어요."
- 64p, <02. 어디까지가 스몰 브랜드인가요?>
"이 일을 하면 할수록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잘 아는 것만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과 마음가짐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브랜드를 오래오래 운영하려면 내가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노하우나 방법만 찾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어떤 거에 흥미를 느껴 이 일을 시작했는지 잊게 되더라고요. 심하면 재미있는 걸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은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이야기를 찾고 있어요."
- 100p, <04. 브랜딩의 ㅂ자도 모릅니다만>
"사실 저는 생계에 관한 일과 내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을 분리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특히 프리랜서 일을 병행할 줄은 정말 몰랐죠. 브랜드 운영으로 바로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요. 그래서 혹시나 저 같은 분이 있다면 이런 점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 외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고, 프리랜서로 외주를 받을 수도 있고, 어디선가 오는 제안 덕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다고요. 내 정체성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걸 예상해 두면 조금은 덜 혼란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 124p, <05. 해야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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