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바르셀로나의 골목을 어슬렁거리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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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사진집이라기에는 소박하고 여행 책자라기에는 정보가 없고 기행문이라기에는 싱겁고 여행 에세이라는 말은 왠지 느끼합니다. 그러니 그냥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이며 사적인 여행 노트로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꾸밈없는 바르셀로나를 진솔히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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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바르셀로나의 골목을 어슬렁거리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 현
출간일: 2021-10-27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46p
크기: 120*185 (mm)
ISBN: 미발급
정가: 12,000원
선글라스와 끈나시
쨍쨍한 햇살과 마음껏 숨 쉴 콧구멍의 자유
낯선 언어가 주는 안락한 이방인 생활
어슬렁어슬렁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알량한 시간과 젤라또를 고르는 짙은 고민들
이 책에 초여름 한 달 간의 바르셀로나살이 기록을 담았습니다. 저보다 나은 글을 쓰고 싶었으나 이제보니 이 글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저 자체네요. 그래서 투박하고 소심하며 때로는 야무집니다.
사진집이라기에는 소박하고
여행 책자라기에는 정보가 없고
기행문이라기에는 싱겁고
여행 에세이라는 말은 왠지 느끼합니다.
그러니 그냥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이며 사적인 여행 노트로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절한 진솔함으로 저의 꾸밈없는 바르셀로나를 담았습니다. 당신은 그저 즐겨주면 됩니다.
감염병 이전에 다녀온 해외여행을 무한 추억팔이 하시는 분,
언젠가 바르셀로나의 골목을 어슬렁거리고 싶은 분,
이 책의 장르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 오락가락하며 사는 사람.
한번 꽂히면 오래가지만 어지간해선 꽂히지 않습니다. 몇 년째 요가와 바르셀로나에 꽂혀 있어요.
Instagram: maybe_hyeony
들어가며 / 세 사람과 세 목표
1부 기쁨을 누리지 않은 죄
To do list
무한리필되는 간을 가진 사람철검
젤라또의 기쁨을 누리지 않은 죄
포트와인을 마시면 누구나 행복해지지
빠에야와 감바스
스페인에서 쎄비고 싶은 것
올드바에서 압생트 한 잔
2부 어슬렁,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서
666개의 싸인을 가진 남자, 살바도르 달리
일요일의 낡은 책
인간 탑 쌓기 축제
고작 분수를 보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
노란 리본을 보았나요
길치에게는 보른 지구를
3부 함께라서 가능했던 것들
일상의 조각들 <여행 노트 발췌>
숙소가 아닌 집
매일 요가하기
Things I like <여행 노트 발췌>
시차라는 장벽
혼자의 기쁨과 슬픔
강과 스페인어
기적의 날씨론
민지에게
나가며 / 한달 동안 산다는 것
/ 나의 60일간의 여행 목표는 아주 간결했다. 그리고 당찼다.
1. 베드버그에 물리지 않을 것
2. 소매치기 당하지 않을 것
3. 아프거나 다치지 않을 것
모든 목표가 부정문이라니! 보험사도 아니고 누가 이렇게 재미없는 여행 목표를 세운단 말인가. 바로 나란 인간이다. 이방인과 로맨틱한 사랑에 빠지기, 인생을 바꾸는 배움을 얻기, 평생 가는 추억 만들기는 내 목록에 없었다. 나는 나를 잘 알기에. (중략) 나는 목표를 충족하는 선에서 크고 작은 낭만을 찾아 사방팔방 돌아다녔다. 그 여행기를 이 글에 담았다. 나의 여행기는 나의 첫번째 목표 만큼 투박하고 나의 두번째 목표 만큼 야무지며 나의 세번째 목표만큼 소심하다. [들어가며]
/ 스페인에서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잘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스페인의 잘못이다. 스페인에는 하필 맛있는 술이 많으며, 그 술이 저렴하며, 안주도 끝내주며, 햇살과 바람이 술 마시기 딱 좋은 날씨를 연출하며, 나와 짠-을 해주는 프렌들리한 사람들도 있다. 술 권하는 사회인 것이다. 물론 내 기준에서. 그래서 나는 섭리에 순응하여 열심히 술을 마셨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침식사를 제외하곤 항상 술을 마셨다. 세비야의 어느 한 식당에 에 적혀 있었다. '술을 안마셔? 아침식사니?' 이토록 마음을 울리는 문구가 또 있을까. [무한리필되는 간을 가진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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