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무엇도 되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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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무엇도 되지 못한 채, 꿈과 사랑과 사람을 얻으려 애쓰던 이십 대에 쓴 시를 엮습니다. 이는 잠이 오지 않던 밤과, 홀로 걷던 쓸쓸한 길과, 사랑하는 이들의 뒷모습과, 행복 뒤로 남은 상실과, 그럼에도 다시 웃게 되는 풍경들과 함께 더불어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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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무엇도 되지 못한
저자: 수하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3-09-22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8p
크기: 123*191 (mm)
ISBN: 9791167564054
정가: 10,000원
쉬지 않고 걸었으나
결국 무엇도 되지 못하여
무엇도 될 수 있는 글들을 기록했습니다.
제게 글을 쓰는 일은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일입니다.
한 시절을 갈무리하며, 꿈과 사랑과 사람을 얻으려 애쓰던 이십대 어느 날들에 쓰인 기록을 엮습니다. 이 기록들은 잠이 오지 않던 밤과, 홀로 걷던 쓸쓸한 길과, 사랑하는 이들의 뒷모습과, 행복 뒤로 남은 상실과, 그럼에도 다시 웃게 되는 풍경들과 함께 더불어 썼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무엇도 되지 못한 글들이므로,
시도, 노래도, 낙서도, 편지도, 일기도,
모두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기분에 어울리는 그 무엇으로 읽힌다면, 오늘은 조금 덜 쓸쓸하겠습니다.
읽고 쓰는 것으로 삶을 견디는 사람입니다.
이해보다 오해가
사랑보다 소유가 만연한 세상에서
이해받고 사랑받기 위해
이해하고 사랑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차례
1부. 상실의 습관
걷다6
침묵의 유년8
물집11
삶이 영화라면13
슬픔의 장기14
문상16
생채기18
플랫폼20
히읗23
맥25
비문27
없는 것28
교차로30
적과의 동침32
역마도 유전이라35
최후의 심판38
골목길40
웃는 남자42
복도의 울44
상처46
문48
거짓말의 형식 1 - 세계지도50
거짓말의 형식 2 - 거울 계단52
2부. 계절의 감각
겨울의 감각57
행복이 별건가58
겨울60
나무타래61
12월 29일63
불꽃64
대설주의보66
춘분의 풍경68
낮잠71
색72
별스러운 봄74
태초의 여름76
여름의 오후78
여름의 오류80
어떤 울음83
언덕의 질감84
성장통86
달빛 채집88
비90
제야의 종소리92
그 해 여름95
3부. 청춘의 새벽
어느 조용한 봄날98
면접장100
등산103
바다104
말이 말이야 말이 아니네107
시계108
수집110
도망113
사각114
권태116
한낮의 퍼레이드118
편의점121
창가123
생활용품의 생활124
뜸126
도로의 눈128
벽돌의 감옥131
엄호와 암호134
고속도로 위의 왈츠136
이별138
마음의 얼룩140
상자142
잠꼬대144
착시146
입술의 허물148
흔들151
이불152
스물 둘155
가나다156
8쪽. 그때 생은 오래 남은 것이어서/울음의 물기는 금방 말라 자취를 감추고/웃음의 옥타브는 금세 올라 쉽게 퍼졌다-<침묵의 유년> 중
14쪽. 슬픔의 장기는 잠복근무/가장 방심한 시간에 공격할 줄 안다 - <슬픔의 장기> 중
71쪽. 사랑이라는 말로도/변할 수 없는 이곳의 날씨는/왜 이리도 서글픈지 - <낮잠> 중
123쪽. 빛과 어둠과 소리와 땀방울이
너무나도 부지런하다/
조용히 모양 없이 소란하다/삶이 늘 그렇듯이 - <창가> 중
146쪽. 오늘 밤은 내일 아침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므로
나는 너와 걸었지 - <착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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