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매미가 울지 않는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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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매미가 울지 않는 여름
저자: 이해린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4-01-19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90p
크기: 120*180 (mm)
ISBN: 9791167564962
정가: 11,000원
‘사진 보정 앱에서 보정한 대로 얼굴이 변한다면?’
‘보드게임 모임에서 만난 여자 친구가 알고 보니 사이비였다면?’
일상에 공포 한 스푼을 담은 소설 <매미가 울지 않는 여름> !
삭막한 도시 속에 사람은 도피처가 필요합니다. 제 도피처는 공포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공포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때 제 가족은 취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공포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를 보면 불행한 일만 있고 사회에 발 디딘 제게도 힘든 일들만 가득합니다. 공포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제 소설의 특이점은 사람 간의 공포를 그린다는 것입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훨씬 무섭기에 소설에 사람만을 등장시켰습니다.
지친 하루 끝에 자신을 달래주는 건 공포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피로 물든 카펫 같은 소설을
쓰는 게 목표다.
사람을 무서워하나 세상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웹소설 연재 사이트
브릿G에서 ‘매미 상과’라는
닉네임으로 연재 중.
-2023년 <도쿄 플래시> 출간
-공포 장르 전문 출판 레이블
‘괴이 학회’ 소속
1.보드게임 모임에서 만난 여자친구
2.사진 보정 앱의 부작용
3.초대받지 못한 손님
4.매미가 울지 않는 여름
5.파노라마
6.오늘의 부고
7.작가의 말
“하늘님이 우리를 보시게 하자.”
80대 여자 교주가 소리 지르자, 강당에는 몇천 명의 사람들이 손뼉쳤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살펴봤다. 나는 그들 앞에서 벗겨진 채 십자가에 누워 있다. 정확히 말하면 거꾸로 매달린 십자가였다. 손목과 발목은 두꺼운 노끈으로 꽁꽁 묶여 있었다.
“오늘의 신자 포교극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소중한 신자분들을 데려온 지연 양에게도 감사합니다.”
발을 옮길 때마다 장판이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니 지연이 옷을 안 입고 걸어오고 있다.
“지연아. 이게 뭐야…. 풀어줘. 제발.”
지연이는 나를 쳐다보고 있지만 평소와 다르게 눈에 초점이 없어 보였다. 원래도 하얀 얼굴이 지금은 핏기도 없이 창백했다.
“오늘은 이 신자분과 지연 양이 연을 맺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것입니다. 유일한 일 모 다부제 종교인만큼 신도를 많이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저 하늘에 있는 우리 하늘님이 보실 만큼 신도 수가 늘어야 합니다!”
교주의 목소리가 커서 귀가 터질 거 같다. 지연의 뒤에 슈트를 입은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나오더니 대야에 있는 포도주를 내 입에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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