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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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저자: 무구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3-04-12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98p
크기: 152*225 (mm)
ISBN: 9791167563057
정가: 12,000원
살아가며 길을 잃었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돌아보면 별 것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순간에는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어서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받고 싶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혜화 대학로에서 공연을 올렸던 희곡,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는 20대 내내 길을 찾고 싶어 고민하고 애썼던 제 삶의 기록입니다.
대학생 시절 막연히 연극인의 삶을 꿈꾸다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지만 자책과 후회, 슬픔과 괴로움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며 미래를 상상조차 못 했던 때가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가며 자연스레 해결되는 부분도 있었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씨름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 결국엔 저의 이야기를 희곡으로, 수필로 적어 기록하기 시작했고, 2022년 10월에 페스티벌 참가로 대학로에서 공연을 올리고 수상의 기쁨까지도 맛볼 수 있었어요.
돌아보니 저 혼자 걸어온 줄 알았던 지난 걸음이 상상 이상의 수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마음으로 힘입어 외롭지 않게 걸어왔더라구요. 저와 함께해준 참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당신의 가는 길에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듯이, 누구에게나 길을 찾는 순간도 찾아올테니까요.
희곡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시놉시스
연극의 주인공을 맡았던 도은은 공연을 앞두고 도망친다. 도망치다 길을 잃은 도은은 미지의 인물인 소영을 만나게 된다. 걸어도 걸어도 출구는 쉽게 나타나지 않고, 소영도 길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는데... 도은은 다시 길을 찾아갈 수 있을까?
춤추는 거북이 무구. 삶의 흘러가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붙잡고 싶어서 글을 짓기 시작했다. 삶의 다양한 모습을 시로, 수필로, 소설로, 희곡으로,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록하고 기억하며 누리는 일을 즐거워한다. 생명력 있는 삶을 살고 또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타인을 도우며 사는 것, 그것이 삶의 이유이자 목표다.
1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10 / 공연정보 및 수록곡 소개 36 / 홍새별 작곡 졸업연주회 연극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39
2
관객들의 이야기 44
3
연극이 끝나고 난 후 52 / 배우가 될 수 있을까 55 / 연기를 좋아하세요? 58 / 고성에서 62 / 혜화로 가는 길 64 / 왜 연기를 하려 하시나요? 66 / 교수님을 만난 날 67 / 대본 수정 69 / 필요했던 이야기 70 / 손과 마음, 사람들 73 / 2022년 10월 31일 75 / 눈물 77 / 움직이는 순간들 79 / 상처와 무늬 82 / 2022년 11월 25일 86 / 수상소감 88 / 내 이름답게 92 / Special Thanks 96
p. 15
소영: 그 사실을 인정할 용기가 필요해요. 길을 잃은 걸 알았으니, 다시 길을 찾으면 되는거죠. 근데 대부분은 그걸 모르거나, 아님 모르고 싶어 해요.
도은: 뭐를요?
소영: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이요
p. 18
도은: 제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소영: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죠.
도은: 그래요? 정말요?
p. 49
...그러다 어디선가 사랑을 발견해요. 가족애 우정 연인 지식 삶의 요소 현재 감정 자기 그리고 수많은 객체들. 받아들이면서 내려놓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길이 생기는 것 같아요. 찾는다기보단 빗물에 흙이 씻겨나간 자국처럼요.
p. 54
연극은 끝났지만, 아직 삶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의 시간은 지금의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일단 나는,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간다.
p. 65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나 자신도 인지할 수 없을 만큼. 아주 깊이깊이 내 마음속에 묻어 뒀던 마음들, 갈망들, 소원들이, 하나둘 선명하게 이뤄져 가고 있다. 오래 방치해둬서 때가 끼고 먼지가 쌓이고 금이 간 것 같아서, 이제는 버려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 쉽게 버릴 순 없어서 그냥 놔뒀던 마음들에, 밝은 빛이 비취기 시작했다.
p. 77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가는 때도. 구하는 자에겐, 용기 내어 한걸음 발을 떼는 사람들에게 찾아오겠지.
p. 84
언젠가는 이 상처가 고유한 삶의 아름다운 무늬로, 결로 여겨지는 순간이 찾아올까? 그럴 때, 상처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끓어오르는 감정만큼이나 아프지는 않지 않을까. 그때쯤이면 좀 덜 아프지 않을까. 시간이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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