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나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 - 친족 성폭력 살아남기, 기억 복원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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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28,000원 |
상품요약정보 | 안녕하세요. 언지입니다. 저는 친오빠에 의한 약 10년간의 성폭력 생존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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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나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 - 친족 성폭력 살아남기, 기억 복원의 기록
저자: 저자: 언지 / 삽화가: 언지, 해작
출판사: 해작
출간일: 2024-01-02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364p
크기: 139*210 (mm)
ISBN: 9791197921919
정가: 28,000원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슬프게도, 우리는 다수다.
"넌 이게 왜 듣고 싶은 거야?!"
"널 사랑하니까. 그리고 나도 여성이니까."
'나는 글쓰기로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을 수 있을까?'
...
내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말했을 때, 친구들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나를 믿어 주었다. 안아 주었고 함께 울어 주었다. 기다려 주었고 들어 주었고 함께 분노했다. 내가 설명을 해도, 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 책을 나를 위해 썼지만, 이 장은 생존자의 말을 의심하는 사람들, 혹은 성폭력이 별거 아닌 거라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물어 볼 사람들을 위해서도 쓰였다. 다른 누가 아무리 말이 안 된다고 한들, 이게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다. 특별히 더 드문 일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90년대 후반생이 겪은 한국의 현주소이며, 전 세계의 많은 여성이 내가 겪은 과거를 겪었고, 여전히 많은 여성이 현재에도 그 속에 있다.
...
무기력에는 사실 이유가 있어.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 보면, 무기력의 발생 전과 후를 가르는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건(들) 말이야.
내가 이 책을 통해 원하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을 때 더 이상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게 되는 것. 더 이상 기억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며 습관적으로 불안해하고 전전긍긍하고 기억을 곱씹지 않아도 되게 되는 것. 또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어떤 타인의 질문이나 설명 요구나 내 안의 '대화를 해야 하나' 싶은 상황에 대처, 혹은 보조할 장치를 만드는 것.
나는 잊고 살고 싶지만, 진실을 역사를 없앨 수는 없다.
그저, 내가 그곳에 있었다는 걸 알아주세요.
1990년대에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심리학, 아동 보육학을 전공하던 중 자퇴하려고 했으나 미등록 제적 상태임을 알게 된다. 대학 밖에서는 그림책, 집수리, 집짓기, 목공, 독립출판 등을 배웠고, 비영리 인권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동시에, 속할 곳과 안전한 곳을 찾고자 했다. [나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로 친족 성폭력 피해와 생존에 관한 진실을 써낸 후 현재는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취미는 어머니 또는 언니 수집.
(추천과 지지의 말)
(일러두기)
첫 스케치
2 / 수첩 / 대화 조각 / 3 / 4
편지 보내기
지혜 / 끔찍한 / 악몽 / 지혜와 현우 사이 / 피해 말하기 / 현우 / 지역 성폭력 상담소 / 현우와 민서 사이 / 민준 / 숙모
회복
5 / 신고에 관하여 / 6
기억 되찾기
유년기 / 사춘기 / 7 / 고등학교 / 스물 이후
세계
8 / 9 / 0
(나가며)
(작가의 말)
(통계와 정의)
(참고문헌)
"단단하고 담담한 네가 그게 이 과정을 거쳐서 다져진 너의 모습이라는 게, 이걸 읽기 전부터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고 해." - OK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나는 너처럼 용감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는 거였어.” - 다연
"어릴 때의 언지씨를 본다면 저는 손을 잡고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었을 거예요." - 심리 상담사 선생님
“당신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 버릴 단 한 권의 책.” - HY
"스스로를 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여성들도
지키려는 작가님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느꼈어요. 여러분도 이 감동 함께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성운동역사만화가, 덕분 (@femistorytoon)
“이제는 당신이 들을 차례다. 판단하지 말고 평가하지 말고. 그저 들어라. 우리는 사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더 많은 당사자에게 말의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 이제부터는 당신들이 우리의 언어를 배울 차례. 이 책은 그 선언이 될 것이다.” - 반친족성폭력운동 당사자 활동가, 지안 (@voice_of_survivor, @seamzie.da)
“드러내는 건 큰 용기이며 또 하나의 문을 여는 거예요. 수많은 사람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 공간에서 어떠한 이야기든 펼쳐주세요.” - 차별에 저항하는 교회 준비 모임 <숨, 틈> (@soom_teum) 활동가, 희진
“피해 경험을 입 밖으로 꺼내기 전에는 홀로 고군분투(孤軍奮鬪)하던 그대, 이제는 많은 생존자들과 연대자들이 곁에 있으니 다군분투(多軍奮鬪)다!” - 반성폭력 활동가,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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