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나 혼자, 간다
(원제 Why Travel Solo?)
저자: 미카엘 피나톤
옮긴이: 권새봄
출판사: 빈티지하우스
출간일: 2018년 12월 18일
쪽수: 164p
크기: 127*188 (mm)
ISBN: 979-11-89249-09-0 13320
정가: 12,000원
책 소개
‘혼자 떠나는 여행’과 ‘인생’의 공통점:
첫째,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고,
둘째, 생각보다 안전하며,
셋째, 생각보다 외롭지 않다.
넷째, 집에 돌아와
자신의 오래되고 익숙한 베개에 기대기 전까지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깨닫지 못한다.
“소중한 것을 깨닫는 장소는 언제나 모니터 앞이 아니라 파란 하늘 아래였다.” _다카하시 아유무(《Love&Free》 작가)
저자 소개
지은이 미카엘 피나톤 Michael Pinatton
2008년 슬로바키아 교환학생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홀로 해외에서 보낸 여행자이자 팟캐스트 ‘국경을 걷는 여행자’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를 여행했으며, 특히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를 사랑한다. 슬로바키아와 캐나다, 스페인, 필리핀, 콜롬비아에서는 현지인들과 섞여 오랜 시간 생활했다.
지금까지 세 권의 책을 썼고, 여전히 혼자 여행을 떠난다.
페이스북 facebook.com/traverserlafrontiere
팟캐스트 traverserlafrontiere.com
옮긴이 권새봄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파리정치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환경단체에 근무하며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나는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진짜 나를 만났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01.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떠나는 자유
02. 나만의 속도로 여행하는 기쁨
03. 온전한 나를 만나는 충분한 시간
04.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
05. 스스로의 지평을 확장하는 무한한 선택지
06. 비로소 발견하는 일상 바깥의 나
interview_아멜리의 이야기
07. 변화에 쉽게 익숙해지는 적응력
08. 대담하게 도전을 사랑하는 법
09. 연결된 인연만큼의 수많은 기회
10. 어떤 상황에도 열린 마음
11. 특별한 경험을 위한 즉흥적인 모험
12. 비용 문제로부터의 해방
interview_제레미의 이야기
에필로그_당신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책 속으로
내가 했던 모든 여행, 특히 혼자 떠났던 여행은 내 삶을 완전히 바꿨다고 장담할 수 있다. 내 인생은 새로운 문화와 압도적인 풍광, 특별한 인연을 만나 풍요로워졌다. 스스로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게 되었고, 새로운 기술도 습득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내가 길 위에서 직접 경험한 기억이고, 낯선 곳에서 머물렀던기억이다. 또한 내가 만났던 혼자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자 낯선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다._8쪽
여행이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와 비슷한 사람, 그러니까 나와 똑같은 욕망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게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내 경우 대부분의 여행은 혼자였지만 엉뚱한 곳에서 친구들과 조우하는 신기한 경험도 종종 했고, 낯선 곳에서 낯선 이와 일행이 되기도 했다._17쪽
어떤 여행 방식이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좋은 여행의 기준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바로 여행자의 성격과 주어진 시간, 목적에 맞는 여행이다!혼자 떠나는 여행은 온전히 자신의 성향에만 집중해 자신의 속도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_35쪽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의 유형도 제각각이다. 만약 당신은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 온 여행자들 혹은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당신의 일행은 같은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리한 논쟁과 타협의 과정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고, 그 과정을 거쳐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여행을 혼자 떠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낯선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방식을 발견하고 싶다면, 발견한 것들을 통해 새로운 수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면, 혼자 떠나야 한다._41쪽
금요일 저녁. 새로운 도시에 막 도착한 당신은 혼자 떠난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한잔하고 싶어졌다. 근처 바에 도착한 당신의 주변에는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그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나와 똑같은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은 곧 몇 시간 안에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예정이다.
즐거운 시간 보내기. 그리고 새로운 사람 알아가기._54쪽
혼자 여행을 떠나면 ‘집-회사-집’ 또는 ‘집-학교-집’이라는 일상의 공식에서는 탐구할 수 없던 자신의 성격 이면을 탐구할 수 있다. 일상에 젖어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 인식하지도 못한 채 습관적으로 살아가던 우리는 혼자 떠나는 여행을 통해 모든 감각이 고조되고, 다양한 자극에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새로운 환경에서 내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낯선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_70쪽
나는 여행을 떠나야 했고, 모험에 도전했다.
나는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기 위해 혼자 떠나고 싶었다. 이렇게 말하면 자학적으로 들리겠지만, 내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색다른 곳에서는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문제들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돈을 버는 것, 몸을 뉘일 곳을 찾는 것, 친구를 사귀는 것 같은 힘든 일들에 원초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짐작은 맞아 떨어졌다._82쪽
출판사 서평
올해도 머뭇거리기만 하다가
벌써 새해가 되었다
우리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수없이 머뭇거리기만 하다가, 대체로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라는 버나드 쇼의 묘비글이 오역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소비되는 것도 주저하다가 결국 마음먹은 일을 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정확하게 묘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줄곧 인생에 비유되는 여행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킷리스트 맨 위에 올려놓는 간절한 바람이다.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 이른바 혼행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제주항공이 552명의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53.3%의 여행객이 혼행을 경험했고, 20대와 30대의 경우 56.1%와 56.6%로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혼자 여행을 떠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늘 그렇듯 머뭇거리기만 하다가 익숙하고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주지 못한 채로 제자리에 머문다. 2008년 슬로바키아 교환학생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홀로 해외에서 보낸 미카엘 피나톤은 《나 혼자, 간다》를 통해 머뭇거리고만 있는 당신을 들썩이게 할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를 소개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던
혼자 떠나는 여행
여행자들이 혼자 떠나는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익스피디아가 혼행의 경험이 있는 여행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타인이나 주변 환경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여행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혼행을 선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