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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김치찌개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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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같이 모여 꽁치김치찌개라도 한 숟가락 뜨고 싶어 시집을 엮었습니다. 얼굴 화끈거릴 이야기들이지만, 누군가 있었을 청춘의 이야기고 고백이라 그냥 버릴 수가 없었네요.. 읽으시다 않읽히면 머리맡에 두었다. 청춘을 한번 돌아보는 용도로라도 쓰세요.
기본 정보
상품명 꽁치김치찌개 드실래요
판매가 12,000원
상품요약정보 간만에 다같이 모여 꽁치김치찌개라도 한 숟가락 뜨고 싶어 시집을 엮었습니다. 얼굴 화끈거릴 이야기들이지만, 누군가 있었을 청춘의 이야기고 고백이라 그냥 버릴 수가 없었네요.. 읽으시다 않읽히면 머리맡에 두었다. 청춘을 한번 돌아보는 용도로라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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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꽁치김치찌개 드실래요
저자: 임대식
출판사: 기쁜하늘
출간일: 2023-06-30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20p
크기: 124*194 (mm)
ISBN: 9788988964620
정가: 12,000원


책 소개

나에게 글은, 어쩌면 삶의 방편이자 일탈의 상상력이었다. 너무나 어렸을 때, 당시 첩첩산중이었던 영월 상동읍에서 ‘장화 홍련’을 읽고 썼던 글. 그게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인정’. 생각해 보면 그때였다. 글이 내 삶에 어떤 가치와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 것이. 글은 곧 쓰는 사람의 생각이고 삶이었다는 것을.
중학교 때 수첩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글자쓰기 연습 정도처럼. 운율만 맞춘 둥글둥글한 글자들이었다. 왜 죽어야 하는지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던 시대의 흔적이었다. 고등학교 때 시를 쓰는 선배들의 혹독한 비판을 받으며 순간의 사고에 대한 나를, 나의 정신적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글이 ‘시’라고 막연하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이후, 경험하고 떠오르는 순간을 ‘시’라고 하는 형식으로 기록했다. 나에게 ‘시’는 그렇게 딱딱하게 시작되었다. 세상을 바꾸고자 선전하고 선동할 수 있는 강력한 구호처럼.
‘시’가 마냥 어려웠을 때가 있었다. 그 때, 내가 선택한 건 그림이었다. 그림을 그리다 글이 무엇이었는지 절실하게 깨닫게 된 이후로, 다시 글은 나에게 위안이 되었다. 어렵고 딱딱하게 쓰고 싶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가볍지만 그 흔적들을 남기고 싶었다. 나에게 ‘시’는 그렇게 세상 제일 편한 친구가 되었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오래된 친구에게 끓여 주었던 ‘꽁치김치찌개’로부터, 그림을 그리기보다 보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면서 쓰게 된 ‘날지 않는 새’까지, ‘시’는 그렇게 저자에게 수 많은 상상과 생각의 교차적인 경험을 하게 해 주었다. 스무 살부터 마흔이 될 때 같이 살았던 나의 생각과 경험을 그대로 놓아 버리기 힘들어 엮어 낸다.
지금은, ‘그림’을 보고 ‘시’를 쓰고 있고, 이 ‘시’들과 ‘그림’은 다음에 엮어 낼 기회가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에서 태어나, 농가의 정취와 정서를 잊을 수 없다. 시는 그때부터 저자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이후, 원주로 이사 와서 초등, 중, 고등을 지냈다. 물론, 초등에는 아버님 직장 때문에 영월군 상동읍에서 잠깐 산을 경험했던 적은 있었다. 그리고 중학시절 처음으로 세상에 한 권 밖에 없는 나만의 시집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강릉에서 대학시절을 보냈다. 바다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그 시절 민주화의 열풍 속에서 쓴 시는 여전히 가슴이 아프다. 서울에서 대학원 시절에 미학을 전공하고, 큐레이터로 로스앤젤레스 사막에서 보낸 동안 많은 작가들의 만남과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에서 떠오르는 막연한 그리움으로부터 저자에게 시는 커다란 위로가 되었다.




목차

제1부
바람도 없는 날

너의 노래13
달빛으로 물들다15
머리하는 날16
바람도 없는 날 18
비, 꽁치김치찌개20
그대, 오늘 별빛 22
중독24
창문으로 흐르는25
너의 불안27
각성29
내일… 그리고…30
백일32
비 오는 소리만큼34
사랑이 있는 풍경

제2부
돌아오는 길

사는 것, 산다는 것39
아름다운 말 41
처음 그녀가 내게 웃음을 보냈을 때42
길을 걷다 45
돌아오는 길47
행복에 관한 소고49
이별50
불안52
잠 못 드는 시간 54
골목길을 돌아섰을 때 55
처음 말을 걸었을 때58
만약 첫눈이60
우리 사는 세상62
익숙해질까63

제3부
겨울에 오는 비

겨울에 오는 비 67
어깨가 더 이상 아프지 않다 68
행복은 세 번째다 70
너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71
비둘기 73
하고 싶은 말 74
웃는다 그리고 눈물처럼 웃는다 75
보고 싶어76
삼일절79
안산81
비는, 그리고 당신은82
목욕84
가을로 가는 여름86
계절이 바뀌면, 계절이 그 계절을 안다88

제4부
날지 않는 새

슬픔에 대한 정의는, 93
오늘 밤, 쌀쌀하네94
얼룩, 얼굴95
오후 세 시 97
인정98
특별히, 너는 괜찮은 것 같애99
화장지 위에다 글쓰기100
감나무가 있는 풍경101
그리움 102
기다림104
치악산106
날지 않는 새108
영구임대 아파트에 사는 그는 나와
패스포트 한 병을 마셨다110




책 속으로

비, 꽁치김치찌개



내 어린 스무 살
처마 밑으로 두둑 두둑
빗물이 떨어지던 날
처음으로 물을 끓이고
그 날카로운 꽁치 캔 뚜껑을
조심히 열어
폴폴 끓는 물에 쏟아 넣고
한 젓가락 가득
김치도 넣었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소주병 뚜껑은
이빨로 뜯어내야 제맛이던
그때,
꽁치가 익기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냄비가 거품을 후욱 내뿜으면
아랫니와 윗니가 시큰하도록
소주병을 땄다.




콜콜 따라지던 소주 소리도 좋았고
그때 그 빗소리도 좋았다.
두둑 두둑
오늘처럼
그때 내 처음 홀로 나를
초대했던 날과 같은
빗소리가 들리면
그날 그 어린 스무 살 때
초대하지 못했던
당신을 초대하려 합니다.
나와 함께
그때 그 빗소리를 들으며
이 따끈한
꽁치김치찌게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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