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에 만나요

<금요일 오전에 만나요>는 한마디로 '기적'입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독서 브런치 수업'을 통해 매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에게 의미없는 시간이란 단 한순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크나큰 수술을 받아 상처를 안고 살아갈법한 가을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이 글 속에 오롯이 담겼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겪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를 차곡차곡 모아온 그녀, 어느 김집사 육아법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육아계 전설입니다. 기가 막히게 웃기다가도 눈물을 쏙 뺀 뒤에야 간절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내보이는 그녀의 글은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줍니다.

'어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이 책에는 어른이가 그리워하는 어린이의 모습과 어른이가 되고 싶어하는 괜찮은 어른의 모습이 공존합니다. 때때로 아프고 쓰라리지만 그 과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지음이라는 어른이의 분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여든 인생의 깊은 서사가 펼쳐집니다. 작가인 혜자스러움 뿐 아니라 각각의 인물들이 꾹꾹 눌렀던 인고의 시간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삶의 숭고한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켜켜이 쌓여있다 용기내어 가지런히 수놓은 네 명의 작가들의 이야기에 여린 마음 하나 내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그 마음이 여러분의 삶의 한 줄기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그 기적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 속에 성큼 걸어갑니다. 반갑게 마중해 주시겠어요?

<금요일 오전에 만나요>
작가 소개
가을(@midline)

서툰 사색을 쓰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사랑하는 것이 많아 여전히 이별이 두렵습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글에 사랑을 가득 담고 싶었습니다.

지음(@wlalslay0)

어떤 책이든 어떤 글이든 편식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필명을 지었습니다.

눈으로 보고 머리에 남기기 위해 활자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느 김집사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고,

매일 주어지는 삶을 감사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혜자스러움

남은 생을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고픈' 혜자스러움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면서도 소녀라는 말이 좋고,

또 언제나 소녀의 마음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나를 스쳐간 모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싶은 소녀 혜자스러움입니다.

<가을>
나를 지키는 나
나 불임일 수도 있대
너를 기다리며-난임 이야기
세상과 다른 눈으로 나를 사랑하는
최악의 성인과 최고의 성인
목련나무에 걸린 피터팬
아프리카, 나미비아, 스피치코프, southern cross

<어느 김집사>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아들,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줄탁동시 학습법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기
키 작은건 용서할 수 있지만 웃기지 않은 건 용서할 수 없다
아들과의 게임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
야베스의 기도
우리 손자는 커서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
포켓몬 피규어와 작은 거인
메시형 보러 바르셀로나 가다
엄마, 나 그런 아들 아니에요!
아들아,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아라
큰 아이와 둘째 아이와의 첫 만남
시작했다면 끝까지 하게 하라

<지금>
소중한 너에게 보내는 마음
각박한 세상 소박한 행복 찾기
별들의 세상
따뜻한 손길의 그리움
내 동생이 개구리 왕자라니
전지적 지음시점1. 감정분리수거
뼈 때리는 그녀의 한마디
두유노 BTS? 마이네임 이즈 지민!
소변이 요강에 정조준되던 순간
우리 엄마는 힘이 세고 요리를 잘해요
전지적 지민시점2.
회복탄력성이라 말하고 적응이라 쓴다

<혜자스러움>
나는 1945년생 이혜자입니다
장애는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어머니의 멍든 가슴
마르지 않는 행복보험, 나의 아버지
애증의 관계, 큰 언니
능소화를 닮은 셋째 언니
남편과의 만남
잊을 수 없는 시 부모님
만년필과 볼펜
45년생 혜자의 늙음에 대하여
이래 저래 기쁜 날

늙는다는 착각 ─알렌 랭어
그래. 오늘은 내 생에 가장 젊은 날이야.
늙는다고 착각하지 말고
45년생 이혜자!
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에 감사하며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이라는 시간을
더없이 즐기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