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INFP

. MBTI로 탐색하는 진정한 나 찾기
. INFP라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들, 그리고 주체적인 삶
. INFP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당신은 INFP이신가요?
MBTI 유형들 중 가장 비밀스러운 INFP! 온라인에서는 많이 서식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희귀한 사람들. 그렇지만 한 번 만나게 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인데… 어째서 나는 그런 ‘귀여움’과 그토록 거리가 멀단 말인가? 박 터지는 사회생활, 부대끼는 대인관계, 애매한 재능. 뭐 하나 쉽게 풀리지 않는 INFP의 삶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주변에 INFP가 있나요?
“보편적인 INFP가 아니어도 좋아요. 어쨌든 나는 나고, INFP 혼종의 세상은 매끄럽지 않게 굴러가기 마련이니까요.”
작고 소중하지만 때로는 엉뚱하고 이해하기 힘든 INFP에 관해 솔직 명쾌하게 알려 드립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INFP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INFP를 사랑해주세요.
INFP라면 겪는 편견과 질타들. 어딜 가나 구박당하던 INFP 작가가 비로소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되는 성장 스토리. MBTI에 진심인 분, 과몰입러 대환영! MBTI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다정한 에세이입니다.

프로N잡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뒤, 더는 평가당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망했다고 생각한 인생이 글로써 재평가되는 중입니다.
작품으로는 『여자의 글쓰기』, 『노란문이 있는 책방』, 『살청』, 『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그놈의 댕댕이』가 있습니다. 공저로는 『작은 친구들』,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어스』 등이 있습니다.

PART 1.
INFP의 세계로 들어가기 10
INFP는 왜 가난할까? 14
직장에서도 혼밥에 당당해지고 싶어 18
E와 I사이에 벽돌 하나 22
손절을 잘하는 방법 26
외롭고, 외롭지만, 고독사하지 않을 정도 30
기브앤테이크를 싫어해 34


PART 2.
낯가림의 유혹 44
진짜 MBTI와 가짜 MBTI 50
MBTI 이전에 54
오늘따라 살기가 싫다 58
나만의 날개를 지향하는 태도 64
완벽주의자 68


PART 3.
한없이 투명하고도(INFP가 보는 INFP) / 이종혁 76
천상 INFP인 작가 / 임발 80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인프피 / 고성배 86
INFJ-P! 우리는 인류를 사랑하지만 인간을 혐오하지 / 우듬지 92
ISFP가 바라보는 INFP / 탈리타 96


PART 4.
전반적으로 감정에 관한 이야기 104
쓸모없는 글쓰기 108
찬란하고 아름답게 114
사랑의 침묵 120
P인데 청소일을 할 때 124
갓생 128


PART 5.
이렇게 하면 다 의미가 있어 보여 138
안 맞아 144
나의 X 남자친구에게 152
귀여워서 INFP 156
웨딩드레스 대신 핑크 코트 162
다른 사람에게 너무 의존하지 말자 166
에필로그 180

INFP로 밝혀진 나는 아니 우리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미래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종잡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마음 어디에선가 움트는 기운이 느껴질지라도. 결코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12P.

나는 숨 가쁘게 먹지 말고, 오롯이 홀로된 기쁨을 잔뜩 누리기로 다짐하면서 식탁의 암묵적 규칙이라는 까다로움을 버리기로 했다. 원칙을 세우고 나니 식사의 정치에 휩쓸리는 일도 없다. 어쩌면 나와 같이 식사의 즐거움을 홀로 만끽하고 싶은 자들이 있지 않을까. 그 역시 혼밥을 즐기는, 혼밥 타임이 소중한 나와 같은 INFP일지도 모른다. -21P.

너는 시를 읽어야 해. 그래야 살아. -47P.

잔 다르크 씨 나의 것은 당신의 것과는 비할 바 없겠지마는 비록 형편없어 보일지라도, 우리의 사랑은 같은 것일까요? 사랑밖에 모르다가 쓰러질지라도 나는 당신처럼 용기를 내어 보겠습니다. -52P.

나는 긴 시간을 반복하며 삶을 위해 애썼다. 상처 입은 나의 날개가 펼쳐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날 동안 인고의 사정을 맺어왔던가. 과거나 지금이나 세상이 던진 독한 말들은 매한가지였다. 나는 그것들이 주는 두려움을 관철하고 현재 내가 펼칠 수 있는 무지개다리를 꿈꿔왔다. 선생님, 사람들은 왜 저에게 나쁜 말을 하나요? -67P.

네가 제멋대로여서, 너무 감정적이어서 좋아. 억지로 꾸미려고 하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아서 너라는 사람이 재밌는 것 같아. -105P.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은 살고 싶은 욕망과도 같은 것이겠지. 살기 위해 글을 써야 해요.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 글을 쓰세요. -1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