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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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6,800원 |
상품요약정보 | “고통이란 갈망과 혐오를 오가는 것이다.”마음의 상처를 따라가는 소설 같은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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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
저자: 전지영
출판사: 소다캣
출간일: 2024-05-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76p
크기: 128*188 (mm)
ISBN: 9791197779961
정가: 16,800원
서해의 어느 섬에서 요가를 가르쳤던 저자가 도시로 이주한 후 마음의 고통과 마주하는 과정을 담았다. 오래전, 마음 어딘가에 넣어두고 애써 외면했던 감정들을 꺼내어 정리해 가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섬에서의 기억과 함께 섬세하게 그려진다.
저자는 섬을 떠나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일상이 멈추게 된다. 어느 날 새끼 고양이 코코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네 번의 명상 수업을 복기하면서 마음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스스로 알지 못했던 내면에 귀를 기울이자, 비로소 마음의 방을 채우고 있는 오래된 고통과 마주한다. 건드릴까 봐 경계하는 상처와 온후하게 흘려보내지 못했던 상실을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던 이십 대, 소송으로 얼룩진 이혼 등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담담하게 교차한다.
고통이란 갈망과 혐오를 오가는 것이라고 한다. 마음에 관한 에세이 『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는 자기를 받아들이고 삶을 단순하고 온건하게 만들면서 자기 방식대로 살고자 하는 개인의 내밀한 기록이다. 저마다의 상흔을 감춘 채 전쟁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면으로 향하는 짧지만 강렬한 여정은 마음을 살피면서 존재로서 사는 것에 대해 작지 않은 울림을 전한다.
전지영
글을 쓰고 요가를 한다.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 디자이너로 일했다. 첫 에세이 『탄산 고양이, 집 나가다』(2004)를 비롯해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2005), 『혼자라서 좋은 날』(2012), 『우리도 가족입니다』(2013),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책방으로 가다』(2022) 등 여러 권의 에세이를 썼다. 인스타그램 sodacatbooks
1장 두려움에 대하여
코코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
마음을 공부하다
뿌리 믿음
검은 파도
요가원 독서 모임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
감정의 단계
섬의 여자들
2장 현실이라는 꿈
광화문 서점
세탁기만큼의 무게
미달하거나 과도하거나
밋츠
좋아하지 않는 일과 잘하지 못하는 일
미치광이 룸메이트
고통체
한여름 밤
태풍
현실이라는 꿈
3장 존재로 살아가기
살아있는 시간들
존재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바다 안개
기억으로서의 존재
다시 또 여름
도보 여행자
“고통이란 갈망과 혐오를 오가는 것이라고 한다. 무언가 간절하게 원했다가 가질 수 없어서 좌절하고 그로 인해 혐오를 느끼고 다시 또 가지려고 발버둥 치다가 눈앞에서 놓쳐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고통이었다.”
“감정은 세상과 연결되어 나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뿌리 믿음은 우리가 삶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발현된다. 지난 인생의 궤적을 돌아보면 나는 늘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어쩌면 나 스스로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여겼는지 모른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훼방꾼은 바로 나였다.”
“고통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격이 된 고통을 뜻한다. 해소되지 않은 고통은 기억이 사라져도 마음 깊은 곳에 침전물을 남긴다.”
“이제 진짜 마음과 마주하고 마음의 방을 채우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할 시간이었다. 마음 어딘가에 묻어두고 더는 건드리지 못했던 산더미 같은 짐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을 꺼내어 다시 들여다보는 일은 결코 즐겁지 않았다.”
“역할에 어울리는 내가 되기 위해 주변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좌절과 패배와 모멸을 겪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내 안의 진짜 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자유롭게 존재하는 내가 죽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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