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고양이 집에 얹혀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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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고양이 집에 얹혀살아요
저자: 지니
출판사: 스토리zip
출간일: 2021-07-08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20p
크기: 130*190 (mm)
ISBN: 9791190495578
정가: 12,000원
모든 보호자는 내 새끼 앞에서는 팔불출이 된다. 그럼에도 유독 고양이 보호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낮추기를 거리끼지 않으며, 기꺼이 '집사'로 봉사한다. 그러다 정신 차려보면 집은 온통 고양이와 고양이 물품들로 가득 차 있다.
과연 이 집은 내 집인가, 아니면 고양이 집에 내가 얹혀 사는 것인가...
13년차 집사와 두 마리 고양이의 주거 공간 에피소드를, 반려 인간으로 살아가는 시선에서 풀어냈다.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고양이를 안고 낮잠을 즐기는 지복의 순간에 빠져 13년째 고양이를 모시며 사는 최하 서열의 집사이며, 현재는 마음가는 대로 그리고 쓰고 일하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Instagram: @ginisnet
월세는 내가 내지만 이 집은 고양이 집이다
고양이 쉬는 집
침대 위의 아크로바틱 / 베개 사용하는 고양이 / 눈치게임 / 고양이 옥탑 /
고양이의 겨울 I : 이불 이글루 / 고양이의 겨울 II : 난로 쬐는 고양이 / 카펫 깔린 방
고양이 노는 집
놀이공원 옷장 / 헝겊은 단지 소모품일 뿐 / 스크래처의 여러 얼굴 / 서랍 여는 고양이 /
고무줄 불모지 / 가죽 신발은 좋은 사냥감
고양이 까다로운 집
기미상궁 고양이 / 물맛 따지는 고양이 / 극혐 돗자리 / 먼지봉투 청소기
방 밖의 고양이
고양이 피트니스 / 위생과 위험은 한 끝 차이 / 냉장고 여는 게 사죄할 일 /
고양이의 현관 : 서러울 땐 현관에서 우는 게 국룰 / 고양이 별채 리모델링
고양이 집이라서 괜찮다
작가후기
베개를 공유 중이다. 사람이 베라고 만들었지만 고양이 베개였다가 고양이 소파였다가, 또 어떤 때는 고양이 침대가 된다. 사용하고 싶으면 순서를 기다리거나 굽신굽신 양보를 구해야 한다. 사람에게 좋은 베개는 고양이에게도 좋은 베개였나 보다. <20p>
다른 걸 뜯는 대신 천을 뜯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천은 뜯겨 사라지는 소모품이려니, 그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집사의 자세다. <56p>
도대체 서랍 여는 건 어디서 배운 거야. 나는 서랍을 툭 밀어 넣었다. 또 열면 툭. 열면 툭. 당했구나 하는 깨달음은 늦게 왔다. 열고 닫는 것마저 놀이가 되어버렸다. <65p>
현관에 청소기를 돌리고, 현관 청소를 한 청소기를 또 청소하고, 걸레질의 끝은 닦아도 닦아도 새카만 현관이고. 청소는 사람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고양이 때문에 하는 거구나. <74p>
쭈그리고 앉아 올려 보는 얼굴에 온통 서러움이 덕지덕지. 그 애잔한 얼굴에, 따로 챙겨줄 간식 한 봉을 뜯는다. 현관에는 ‘여기서 서러워하시오’라는 표시라도 있는 걸까? <1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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