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거는 자꾸 말라꼬 가노? |
---|---|
판매가 | 13,000원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월 렌탈 금액 |
월 원 (개월 기준)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거는 자꾸 말라꼬 가노?
저자: 백영현 씀
출판사: 꾸미
출간일: 2022-11-1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22p
크기: 148*210 (mm)
ISBN: 9791198048509
정가: 13,000원
국내 섬 여행과 히말라야 트레킹 에세이.
‘거는 자꾸 말라꼬 가노?’ ‘그곳은 자꾸 (하릴없이) 뭣 하러 가냐?’는 비아냥이 살짝 느껴지는 경상도 사투리이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푹 빠져 같은 곳을 여러 번 가다 보니, 병원에 있던 장인 어른이 불쑥 내뱉은 말씀이다. 혹시 모를 사고라도 당할까 봐 사위에 대한 애정표현이기도 하리라.
아무리 집중하여 읽어도 얼마 지나면 잊혀질 게 뻔한 책 읽기, 사람들이 읽기도 전에 사라져버릴 책 출판하기, 힘들게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산, 홀로 섬에 가서 느끼는 고독감… 우리의 쓸데없는 행동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혼자 떠난 여행에 보았던 해넘이, 숨 막히는 설산 풍경, 그것을 일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 소소한 사건들과 사연들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수많은 여행기 중에 그곳을 소개하기보다 그곳을 통해 자기 내면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위안과 에너지를 주는 책이다.
백영현
14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민들레 교실과 해보기 학교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체험활동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수업, 독서 지도를 했다. 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 글쓰기 강사로, 후배교사들의 글쓰기 선생으로, 여행가로 살고 있다.
1986 MBC 신인문예 수필부문
1987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사평론
1993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지은 책으로 「우리아이들」, 「해 뜨는 교실」, 「창의력을 기르는 동화」,「굴참나무와 오색딱따구리」, 「아버지처럼 나도 내 아들에게」가 있다.
003 여행이 남긴 흔적
1. 섬으로 떠나다
011 서편제를 만나다<푸른 청산도>
017 하누넘에서 하루를 넘기고<비금도와 도초도>
026 자전거 바큇살에 감기는 바람의 섬<선유도>
035 금일이요, 생일이요? <아기 같은 생일도>
044 단절과 외로움을 넘어선 글쓰기 <노도>
053 등 푸른 바다가 투명한 소금으로 <자은도>
062 추억을 소환하는 섬 <지심도>
069 아껴 걷고 싶은 곳 <사도>
2. 설산으로 떠나다
079 실패한 안나푸르나 <괜찮은 게 아니었네>
103 다시 찾은 안나푸르나 <나는 내가 좋다>
133 봄에 만난 안나푸르나 <추억은 비처럼 내리고>
156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칼라파트라 <또 네팔?>
182 꿈을 찾아 떠난 안나푸르나 <거는 자꾸 말라꼬 가노?>
201 나를 행복하게 한 킬리만자로 <잘했어, 백영현>
“저 며칠 외국에 다녀올 일이 있는데, 그때까지 몸조리 잘하고 계십시오.”
“또 산에 가나?”
“….”
“거는 자꾸 말라꼬 가노?”
“조심해서 다녀올게요.”
큰 병으로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장인어른은 식사도 잘하고 정신도 말짱했다. 며칠 외국 간다고 하니 히말라야 트레킹을 눈치채고 '조심하라' 말씀하셨다. 내가 조심해서 다녀올 동안 별일 없이 잘 계실 거로 생각했는데…
(p.198)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