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가장

인터뷰집 시리즈 《LOVE IN INTERVIEW》
 
그 두 번째,  《가장가장》
 
2022년, 저희 단체는 새로운 프로젝트 《LOVE IN INTERVIEW》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LOVE IN INTERVIEW》는 인터뷰를 통해 삶 속의 사랑을 조명하고, 그를 통해 가깝기에 오히려 더 잘 보이지 않았던 한 사람의 삶을 녹여내고자 합니다. 첫 번재 시리즈 ≪엄마,언제 행복해?≫는 ‘엄마’라는 역할 뿐만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엄마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내었습니다.
 
 자연스레 저희의 다음 시선은 아버지에게로 향했습니다. 오랫동안 묵묵히 가족을 위해 일하고 살아온 사람, 그렇지만 우리에게 생색을 내시지도, 잘 표현을 하시지도 않는 우리네 아버지들에게 마이크를 건네보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인터뷰 한 세 분의 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을까요?
 
“경상도 아버지와 살갑게 대화하는 자녀가 몇 명이나 될까요? 그만큼 아버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희가 만난 세 분의 아버지들께는 ‘아버지’라는 단어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 이름 아래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계셨지만, 전혀 개의치 않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는 자주 아득해졌습니다.” -여는 글 중에서

기획단체0
기획단체0은 청년기획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현합니다. 2021년 <파란_>전시 기획을 했고 2022년 ≪관계의 주파수≫ 에세이 출간, 2022년 엄마 인터뷰집 ≪엄마,언제 행복해?≫를 출간해 영풍문고 출판 기획전에도 참가하였으며, 독서 기반 커뮤니티 <사유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hapter. 1 장종민,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아이를 처음 보았을 때 14
아내의 함정 카드 15
서율이와 윤호 17
취향이 없어지는 이유 18
포기하는 것에 대하여 19
아들과 딸 20
인생 2회차 21
아빠 차는 바퀴가 별로야 23
경험이라는 선물 24
나에게 마트란? 26
반성은 할지언정 후회는 하지 말자 27
비교 28
나의 아버지 30
성시경 31
곰 같으신 아버지 32
아버지의 취미 33
적당함 34
변화하는 자리 36
나는 ENTP다 37
장사의 센스 38
월급쟁이와 자영업자의 차이 39
진상 1 41
진상 2 43
진상 3 45
명품 소비와 아이폰 감성 47
IMF 48
나의 소망 50
극한의 가성비 52
‘오게스트’ 이름의 유래 53

Chapter. 2 이서진, 아내가 시켜서 하는 인터뷰
식구가 늘었다 58
가장, 가장 59
가족의 드라이버 60
부부의 시너지는 남다르다 62
아빠의 투잡 63
내 사랑 내 곁에 64
고백 65
딸이 만났으면 하는 사람 66
회사 농사 67
뻔한 잔소리 70
나도 아직 인생은 어려워서 71
공무원 아버지 72
하지 마라 73
아버지와 닮은 점 74
시대의 거울 75
아버지는 뭘 좋아하실까? 76
느그 쓰라 77
마냥 어려운 존재 78
나는 평범한 사람 79
중년 남성의 감수성 80
살아보니 81
터닝포인트 83
그랬더라면 84
레벨업 85
황금기 86
복권에 당첨된다면 87
실버타운 로망 88
아무튼, 경험 89
우동 먹으러 일본에 가는 여유 91

Chapter. 3 박진배, 증오에서 사랑으로
눈을 맞대는 것 98
이름 그대로 99
아버지의 로망 100
홑벌이 남편 101
그게 전부가 아닌 것을 102
역기러기 아빠 103
악몽 105
딸의 이상형 106
딸 천재 아들 바보 107
가장 어려운 질문 108
아버지를 외치고 싶은 마음 110
처음으로 111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2
커스에서 러브로 113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 문을 지키소서 114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116
당신을 바라봅니다 117
자랑스러운 흰머리 118
아버지, 이 페이지 꼭 펼쳐보세요 119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120
삶의 의미, 굳은 믿음,
그리고 용기 있게 행하라 122
인생 제2막 123
보내기 버튼 124
능력보다 역량이 중요한 세상 125
사랑은 오래 참고 126
표인봉 127
이제 제가 가야죠 128
어머니의 숭고함 130
묘한 취미 1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133

그저 묵묵히 ,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아버지들의 뒷모습만 바라보던 저희는 잠시 옆에서 같이 걸으며 어떻게 그렇게 걸어오실 수 있으셨냐고 , 묻고싶었습니다 . 누군가를 궁금해하는 마음은 결국 사랑과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

당신이 궁금합니다 .

아버지 , 사랑합니다 .

-여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