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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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어디까지 솔직해도 될까요?”어디까지 솔직하게 써도 될까, 망설여본 적이 있나요? 이제는 솔직해지고 싶어서, 매주 한편씩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은 서른다섯 살 안화용에 대해 적당히 솔직하지만은 않은 글을 모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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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저자: 안화용
출판사: (도서출판)로다
출간일: 2023-10-07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00p
크기: 108*182 (mm)
ISBN: 9791198457608
정가: 12,000원
“어디까지 솔직해도 될까요?”
어디까지 솔직해야 듣는 사람도 계속 웃고 있을까, 어디까지 솔직하게 써도 될까, 망설여본 적이 있나요? 이제는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지고 싶어서, 매주 한편, 부비프글방에서 글을 썼습니다. 이 책에는 서른다섯 살 안화용에 대해 적당히 솔직하지만은 않은 글을 모았습니다.
이미 지나온 시간에 대한 대답,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쓰지 않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기록.
“아버지는 뭐 하시고? 어머니는 교사신가?”
“아버지는 무직에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서 요양 중이고요. 어머니는 장사하시는데요.”
“그래서 집에 돈은 좀 있고? 교사 월급 가지고 살림 꾸리기 힘들 건데......”
“살림 꾸릴 생각도 없지만. 제 없는 살림에 보태주시게요? 오. 대박.”
20대의 저는 이렇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평범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게 꼭 제가 못난 탓 같았죠. 애써 괜찮은 척하다가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얼어버렸기에 참 놀리기 쉬운 사람이었습니다. 30대가 되어 나간 에세이 쓰기 모임에서 그제야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단독 에세이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은 이미 지나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대답입니다. 여러분도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지나온 시간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이 책이 여러분께 실마리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89년 겨울 강원도에서 팔삭둥이로 태어났다. 서랍 속에 진심을 숨기다 학교 선생님이 되어버렸다. 조용히 유명해져서 고양이와 집에서 놀고 싶다. 공저 에세이 <싶싶한 하루 보내세요>에 참여했다.
| 프롤로그 |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 1부 | 이미 지나간
이불로 만든 기차
눈에게 바치는 고백
도서관 속으로
내가 도착한 곳은 어디인지
고향: 반겨주는 이가 있는 곳
피자집 인턴기
실밥도 안 뽑았는데
여행지에서 만난 친절
실패를 사랑할 수 있을까
잃어버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이야기
| 2부 | 잠시 머무르는
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부비프 찬가
나의 우울일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의 월요병 극복법
루미큐브의 미덕
사주팔자 해설서
팩소주 모임에 참여하려고 쓰는 글
서울퍼블리셔스테이블 셀러 후기
밤택시와 호날두
트니트니 방귀
2023년 2월 2일의 일기
이별 라디오
외롭지 않을 때 맥주를 마시는 편이지만 오늘은 마실래
곳에 따라 서로 다른 사람이 되어
없는 날
| 3부 | 언젠가 마주할
내일이 있어서 다행인 오늘
용의 꼬리도 되고 싶은 뱀의 머리
1318
쫄보의 파도타기
엄마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I’ll be your family
행운을 빌어줘
물을 줘야지
삼키는 말
| 에필로그 |
늦은 채비
| 추천의 글 |
작가 이성혁
부비프책방 대표 박은지
| 나가며 |
화용의 말
| 부록 |
적당히 솔직해지는 플레이리스트
솔직해지는 게 어려웠다. 어디까지 솔직해져야 듣는 이도 계속 웃고 있을까. 짐작이 안 갔다. 솔직하고 싶은데 솔직할 수 없음이 답답했다. 답답함과 자존심을 저울질하며 적당히 솔직한 대답을 고민하는 날이 늘어갔다. (13~14쪽)
쓸까 말까 망설여지는 기억을 만났을 때는 스케치하듯 일단 써봤다. 쓰고 나니 별것 아니었다. 쓴 부분이 마음에 안 들면 백스페이스키로 지우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다. (16쪽)
우울, 불안이라는 것 잠시 왔다 또 가겠지. 괜찮아진다, 괜찮아져. 스스로를 채근하지 말자. 내가 우울하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자, 사라지지만 말자. 죽을 상을 하고 있더라도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시야 안에서 머무르자. 그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 안에 있자. 중얼중얼 되뇌어보는 것이다.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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