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아직 오이는 먹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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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취향이 성숙과 미성숙을 가르는 기준이 되곤 합니다. 밥알 옆에 붙어있는 콩을 고른다거나. 냉면 위에 있는 오이채를 덜어 놓는 행동은 취향일까요? 미성숙의 방증일까요? '어린 어른'인 저자가 '어른'의 기준에 대해 고민하며 엮은 책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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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아직 오이는 먹지 않아요
저자: 용진
출판사: 어바아웃북스
출간일: 2023-04-0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98p
크기: 110*180 (mm)
ISBN: 9791197211188
정가: 12,000원
"언젠가 오이를 먹게 된다면, 그때가 비로소 어른이 된 때일 거야."
나이로보나, 사회적으로 보나 '어른'임에는 분명하지만, '어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김밥 속에 오이가 들었는지 확인할 때. 백반집에서 오이소박이 접시를 멀리 밀어 놓을 때.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언젠가 오이를 먹게 된다면, 그때가 비로소 어른이 된 때라 믿는 '어린 어른'의 글을 엮은 책 입니다.
끊임없는 고민으로 하루가 엉키고, 끝이 어딘지 모를 걱정으로 가끔 주저 앉지만, 다시 털고 일어나 걷는 오늘을 담았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고, 글에는 더 큰 힘이 있다 믿습니다.
힘을 내려고 힘을 주려고 오늘도 힘주어 글을 씁니다.
여행하며 살아가길 여행하듯 살아내길 꿈꿉니다.
들어가며
1. 나에게 행복은
2. 무너진 관계의 회복 새로운 관계의 시작
3. 귓속으로 들어온 이야기
4. 그래야 죽이든 밥이든 먹을 수 있다
5. 뻔한 일을 뻔하지 않게
6.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7. 마주 대하며 주고받는 이야기_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_1
8.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다운_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_2
9. 다 좋아서 하는 일이다
10. 어딘가 조금 부족하지만 좋은 사람
11. 나의 해방일지
12. 당신, 안녕(安寗)하신가요?
13. 부리 없는 새
14. 좋아하는 일을 재밌게 오래
15. 나의 시간과 나의 사랑을 기억한다
16. Good bye my 20s_ep1.고민
17. Good bye my 20s_ep2.서울
18. Good bye my 20s_ep3.사람
19. Good bye my 20s_ep4.사람_2
20. Good bye my 20s_ep5.여행
21. Good bye my 20s_ep6.직업
22. Good bye my 20s_ep7.기록
23. Hello my 30s_ep1.시작
오이. 받침도 없이 이응 두 개와 모음 두 개로 이루어진 모양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불완전해 보이는데 묘하게 안정적으로 보이는 게 더 싫다. 놀리는 것 같달까. 어른들은 뭐가 그리 좋다고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는 것일까. 왜 오이로 비누까지 만들어 쓰는 것일까. 왜 글씨체까지 만들어 쓰는 것일까.
나는 아직 오이를 먹지 않는다. 얼굴에 오이를 붙이지도 않는다. 오이 비누, 오이체. 모두 쓰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그 언제가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만약. 혹시. 먼 미래에 내가 오이를 받아들인다면, 만약 그런 때가 온다면 그제야 비로소 나는 어른이 되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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