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그대는 소리 없는 바람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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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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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는 소리 없는 바람이어라
저자: 최인혁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3-01-20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12p
크기: 128*188 (mm)
ISBN: 9791167561961
정가: 11,000원
봄에 사는 바람은 소리가 없습니다. 느린 속도로 살짝 부는 바람. 머리카락이 흩날리거나, 귓볼을 훑고 가거나, 나무가 떨리거나. 우리는 바람이 아닌 것들로부터 그의 존재를 깨닫고서야 봄을 느끼고는 합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몰랐다가는, 사라지고 난 후에야 뒤늦게 깨닫고는 합니다. 불어오는 이들이 있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스며들었던 이가 있고, 생각만으로도 아쉬운 이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마음을 그려낸 시집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손을 잡을 수는 없을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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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명한 창처럼 믿을게
서풍은 그대의 발자국
바다1
손 위의 바다 한 줌
익숙한 바람
분홍 바닐라 솜사탕
불침의 밤을 지키는 잠이라서
우리의 보폭은 오분의 사
더 강한 사람
그대는 바다를 좋아한다
한 획만을 남겨둔
그 사이에 단어를 넣으면
무한의 시선
그 순간 나의 밤
밤 밤 밤
사랑의 프랙탈
네 개의 꼭짓점
가진다기보다는
2
시월의 하늘엔 구름이 피어
소리 없는 바람
달과 눈
김각을 무디게
바다2
꺼내지 못한 말은
불침은 병이 되고
오래도록 따스하게
이별과 작별의 사이
눈을 반쯤 감아서
저마다의 노을이 살아
마음은 오직 마음만이
사라진 이름
a에게2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
잠이 찾아오는 나는 주어가 없다
눈자국
3
a에게1
반의반
기다림을 채우는 자리
바다3
머리서 죽은 당신을
모음과 자음 사이에는 구름이 있다
바다를 마주하면 바다보다 반가운
무중력의 서랍에서 흘러가는
밀려나고서는 흩어진다
로맨스는 빛바랜 지 오래
누군가를 위한다는 일과 힘
다채로운 슬픔 한 겹
순수한 사랑에 대해서
a에게3
하구
당신을 나로 보는 일
얼음
어둠은 네가 지나가듯
그림자가 드리운다
4
다른 이름이더라도
꿈과 꿈을 이어내는 날도 있었다
비는 가볍고 눈은 무겁다
흐르는 것보다는
무해한 거짓투성이
당기시오 미시오
네가 직각하고도 반을 더 돌 때쯤에
남은 것은 하나 하고도 반
늘 그렇듯 편지는 언제나
아름다운 걸 만드는 사람은
빛의 반대말은 그림자
초연한 마음으로
그런 나를 읽은 네가 있다
커튼을 주세요
보라색 양
잠의 꿈은 백일몽의 잠
다음 중 옳은 것을 고르시오
파란 파랑
밤의 시간은 가늠할 수 없어
18p. 그해의 그림자에는 눈이 있었다 / 그림자도 숨을 쉬고는 했다
29p. 그사이에단어를넣으면온전히붙어있는단어들만남아 ~(중략)~ / 우리는 사라지는 순간마저도 / 서로가 반쯤 아득해졌을 때마저도 / 온전히 붙어있었기에 // 서로가 씻겨져 나가고 남은 괄호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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