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바다가 건넨 ㅁ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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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상품요약정보 | “창작지원 선정작” 바다, 끝없는 ‘수평선의 공간’이면서, 시간이 삶을 어떻게 통과하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의 장소’였습니다. 그 지치지 않는 생명력은 저를 살게 했습니다. 크고 작은 아픔을 겪는 당신에게 바다로부터 받아 온 ‘ㅁㅇ’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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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바다가 건넨 ㅁㅇ
저자: 드므
출판사: 낱개의 하루
출간일: 2022-12-25
분야: 에세이
제본: 양장제본
쪽수: 104p
크기: 120*188 (mm)
ISBN: 9791198081407
정가: 15,000원
“아트북이 되고 싶은 수필집” - 예술지원 선정작
아픔을 겪는 당신에게 『바다가 건넨 ㅁㅇ』을 드립니다. 푸르른 수평선 앞에서 당신은 삶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바다로부터 얻게 된 삶의 단상이, 작가의 시공간을 넘어서 독자에게 단단하고도 따스한 위안으로 다가갑니다.
[ 추천의 말 1 ]
『바다가 건넨 ㅁㅇ』에는 슬픔과 좌절이 아닌 작가가 원하는 삶, 작가를 닮은 뜨거운 삶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겨있습니다. 바다 앞에서 무엇보다 살아있는 사람이고자 했던 마음, ‘사람답-’기를 바랐던 마음을 세상에 꺼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중략) 더불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아픔을 끌어안고 힘겨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이 책이 우연히라도 닿기를 바라봅니다.
- 독립서점 '너의 작업실' 대표, '탱'님으로부터
[ 추천의 말 2 ]
요동치는 삶의 파도 위에서 작은 서퍼는 크고 작은 멀미로 힘들어한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안타깝고 함께 두려웠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에 다다랐을 때 나는 큰 바다 앞에 선, 그보다 더 크고 의연한 서퍼의 뒷모습을 만났다. 그의 지난 성장을 이렇게 문장으로나마 목격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커버린 서퍼의 발아래 눈부신 햇살의 바닷물이 알알이 모래에 배어든다. 드므 님의 글을 읽는 내내 그의 생명이 문장을 뚫고 내 마음에 스미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바다처럼 살아있는 그의 글을 오래도록 읽고 싶다.
- 독립서점 '뮈르달' 책방지기로부터
[Q]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 인생에서 큰 파도를 겪거나 휘둘리고 있는 사람
✔ 나에게만 일어난 듯한 불행에 주저앉고 싶은 사람
✔ 아픈 몸을 가졌거나 사랑하는 이가 병을 겪고 있는 사람
✔ 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삶에 대한 의지와 의욕을 잃은 사람
바나나 껍질에 우당탕,
그 김에 먼 나라의 푸른 바나나에 나리던 햇살,
그리고 지금을 사랑하려는 사람.
수필집 『수진 씨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시집 『시, 시작』, 2W 특별판 『글 쓰는 여자들』을 함께 썼다. 매거진 2W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Instagram: deu__meu
들어가기
#1. 바다
몽돌
파도
몸
#2. 물결
상실
균형
시작
#3. 모래사장
너머
바람
그곳
나오기
바다 앞에서 삶의 일면을 구경했습니다. 그곳에 서면 감정의 모든 모서리가 물결을 타고 일렁이다가 일순간 파도처럼 부서져 내리고는, 이내 모래알처럼 흩어졌습니다.- 6쪽 중에서
바다는 끝없는 수평선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시간이 삶을 어떻게 통과하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의 장소였습니다. 푸르른 수평선 앞에서 당신은 삶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 7쪽 중에서
내 속을 무심한 돌이라고 믿어온 삶이었다. 굳이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감내하며 세상을 살았다. 큰 소리 내지 않는 삶이었다. 내 몸속을 돌고 도는 혈액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혈액암이었다. 바다 앞에서 내 마음도 데구루루 구른다. - 13쪽 중에서
하얗게 굴러오며 부서지던 파도를 아이가 피하지 않기를 바란다. 성큼성큼 첨벙대며 까르르까르르 웃기를 바란다. 겁내기보다는 한 발씩 떼는 모습을 보고 싶다.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도록 손 내밀어 주는 이가 있을 것임을 믿는다. - 29쪽 중에서
수면에서 뭉그러지는 작은 물결 소리, 그리고 허공으로 꿈꾸듯 번져가는 물보라.
여름 태양이 육각의 무지갯빛으로 쪼개어져 나린다.
눈이 부시다. - 39쪽 중에서
물결 위에서 넘어지거나 흔들리지 않고 세상에 나아가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자주 기우뚱하며 산다. 완벽하게 행복한 삶은 없다. 모두 다 흔들리며 산다. - 58쪽 중에서
새삼스럽게 내가 끝이라고 믿었던 순간을 곱씹어본다. 보이지 않는 것을 좇는다고 그것이 신기루를 잡는 허무맹랑한 일만은 아니었다. 내가 삶의 끝에서 놓지 못한 것은 보이지 않는 미래였다. 모든 끝의 꽁지에는 투명한 시작이 매달려있다. - 68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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