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미뤄둔 계절이 다시금 다가올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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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언제나처럼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그 앞에서 지난 시절 남겨두지 못 함에 더는 마음 쓰지 않기 위해, 지나간 시간을 떠올렸을 때 더는 아파하지 않을 만큼 건강해지고 싶다는 다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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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미뤄둔 계절이 다시금 다가올 때
저자: 호담(淏潭)
출판사: 가난한 시간들
출간일: 2023-02-28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20p
크기: 120*180 (mm)
ISBN: 9791196694531
정가: 10,000원
몇 번의 계절을 지나는 사이 보내야 할 것을 제때 보내지 못한 탓에 늘어진 호흡, 기댈 곳이 없는 내일을 기다리는 탓에 깊어진 한숨을 글로 담았습니다. 중간중간 자리 잡은 사진은 다가온 계절과 돌아선 계절, 그 사이 좁은 틈을 가리는 마음이에요.
바라던 계절은 늘 멀리 있고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에 뒤돌아 지난 발걸음 뒤적일 때, 그렇게 기댈 곳 없는 내일을 기다리는 추락하는 이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꿈꾸던 멋진 어른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가라앉는 밤이면 술에 취하는 것으로 하루를 채우던 몸부림에 대한 기록이에요.
언제나처럼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그 앞에서 지난 시절 남겨두지 못 함에 더는 마음 쓰지 않기 위해, 지나간 시간을 떠올렸을 때, 더는 아파하지 않을 만큼 건강해지고 싶다는 다짐입니다.
호담(湖潭)
맑고 깊은 연못, 넓지 않아도 깊을 수 있기를
- 알다가도 모를(2019)
- 삭망월 적당히 따로 일 때(2019)
- 미뤄둔 계절이 다시금 돌아올 때(2023)
Instagram: scenemood
1부. 다가온 계절과 돌아선 계절 사이
2부. 쏟아내지 못한 마음은 오늘도 비를 부르고
3부. 나는 느림에 취하는 사람
지난겨울 알았어요
서로를 끌어안고서는 결코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다는 사실을
시린 겨울
품에 남은 온기만이
지난 우리의 사랑을 가늠하게 해요
잘 지내고 있나요?
오늘도 저의 그늘엔 눈이 내리는데
한동안은 마음에 둔 이 계절에 좀 더 머무를 생각입니다
집 앞 골목 흔들리는 등불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좀처럼 꺼질 생각을 않아요
그저 쌓이지 못할 눈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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