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기억을 끓이니 슬픔이 우러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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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기억을 끓이니 슬픔이 우러나왔다
저자: 이시랑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2-12-2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00p
크기: 127*188 (mm)
ISBN: 9791167561824
정가: 11,000원
어느 날 발견한 노트 한 권 속에 담겨 있던 어머니의 과거.
슬픔으로 가득한 기억을 따라가 보니 발견한 이야기와 미처 마무리 되지 못한 숱한 아픔을 적었습니다.
모자의 이야기가 단순히 일기 위에 글자로만 남지 않길 바라며
아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와의 삶을 그렸습니다.
꺼내지 못한 말을 전하기 위해 종이 위에 글을 심으며 살고 있습니다.
Instagram: lee_sirang
-서문
09 | 당신의 어린왕자
-1부
13 | 글자가 글썽이는 밤에
17 | 그는 떠날 준비를 마친 듯
21 | 사실 산타는 없었다.
27 | 내 혈관엔 주홍 피가 흐르는 걸까?
33 | 녹색 패딩
39 | 풀꽃 같은 당신
45 | 멀고도 가까운
51 | 닿으면 안 될 독백
55 | 나약한 아기 새
-2부
61 | 사람과 사랑사이
67 | 도착 예정 정보 없음
71 | 함께는 버겁고, 홀로는 두려운
77 | 1988.04.12~2017.11.14.
83 | 과거를 새로이
87 | 그림자에게
91 | 기억을 끓이니 슬픔이 우러나왔다.
-뒤늦은 서문
95 | 우리는 서로를 이어주고
엄마가 남긴 빈 페이지에 우리의 이야기를 마저 적어보려 한다. 엄마의 청춘을 다 갚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아픔이 문학이 되길 바라며.’라고 적은 이 노트가 나중에 엄마에게 위로가 되길 희망해본다.
< 글자가 글썽이는 밤에 中 >
무엇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게 좋은 거니 괜찮다고 답한다. 선생님의 시선은 어느새 아래로 향해있었고, 그 눈빛은 분명 연민이었다.
< 내 혈관엔 주홍 피가 흐르는 걸까? 中 >
저는 자꾸만 반복되는 상황에 지쳐버렸고, 권태로 인해 제 사랑은 무너져 내렸어요. 이건 그동안 당신이 내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준 걸 생각하면 완전한 배신입니다. 어째서 받는 건 당연하고 주는 것엔 이리 궁색할까요?
< 풀꽃 같은 당신 中 >
‘칠흑같이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면 그것이 내 삶은 아닐까?’라고 여겼던 적이 있어. 전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앞날들, 수많은 물음 속에 살아가던 순간들, 실은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지만 불쌍한 듯 보는 시선에 움츠러들었던 적을 나는 기억해.
< 그림자에게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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