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미끌미끌, 축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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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23,000원 |
상품요약정보 | 인간과 미역이 결합한다면 어떨까? 광합성이 가능하고 자체 산소 생성이 가능하여 더이상 음식 섭취도, 호흡도 필요하지 않은 인류가 도래했다. 호르몬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교환으로 완벽한 감정교류가 가능한 미래인류가 사는 세상은 과연 완벽한 세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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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미끌미끌, 축축한.
저자: 김훈예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2-10-05
분야: 소설
제본: 양장제본
쪽수: 140p
크기: 100*160 (mm)
ISBN: 9791167561404
정가: 23000원
미끌미끌, 축축한.은 미래 더이상 자연식 음식 섭취를 하지 않게 된 인류에게 전염병이 닥치면서 결국 아예 음식 섭취가 필요하지 않은 신체로 개조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공상과학 단편 소설이다. 이 책은 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인간이 자신들의 불완전함을 인정하지 않고 결국엔 음식섭취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 어떤 생명도 소비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그 과정에서 그 스스로의 종의 멸종을 선택하고 다른 종으로 인위적으로 진화해 나가게 되는 순간을 그려내고 있다. 인간과 미역의 결합으로 더이상 완벽한 동물도, 식물도 아닌 그 중간의 존재가 되어 살아가게 되는 지성적 존재로의 미래의 인간. 그 안에서 인간의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김훈예는 성균관대 불문학과를 졸업 후 시카고 미대에서 순수예술, 메사추세츠 미대에서 평면예술을 전공하였다. 이 후 인간의 기본적인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을 신화, 종교, 전설, 설화, 전래동화 등, 오랜시간 구전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상징적 일러스트 작업으로 던져오고 있다. 호모 폴리넬라는 시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미래 인류를 경험적 시감각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미디어 작가 얄루와 협업으로 김훈예 작가는 덤덤하게 세계 마지막 호모 사피엔스와 세계 최초의 호모 폴리넬라의 출현을 그려내고 있다.
Instagram: homopaulinella
종의 충돌 20
짜라투스트라의 석양 29
Excerpt 1 회고 37
Excerpt 2 종의 충돌 42
Excerpt 3 탄생 47
Excerpt 4 한나 53
Excerpt 5 이사 59
Excerpt 6 갈등 65
Excerpt 7 결별 71
Excerpt 8 작은 아기 77
Excerpt 9 혼자 83
Excerpt 10 차이 89
Excerpt 11 어른 96
Excerpt 12 마지막 103
용어사전 108
타임라인 115
평범한 화요일 130
지구 최초의 호모 폴리넬라 탄생이 전 세계에 공표된 지 정확하게 100년이 지났다. 이 백 년 동안 나의 인생도 엄청난 변화를 목격해왔다. 143번째 생일 촛불을 불면서 나는 내가 사라지면 이 아름답고 화려한 생일 초의 전통도 함께 사라지고 말 것이 라는 쓸쓸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이제 뒤집힌 지 오래된 모래시계의 고작 몇 알밖에 남지 않은 떨어지는 모래 알갱이처럼 아슬아슬하게 세상에 그 흔적만 겨우 남기고 있는 살아있는 유령과 다름없는 것이다. 언젠가 나의 손녀 미아가 할머니가 되어 그녀의 손녀들에게 전설에서나 나오는 존재처럼 그녀의 할머니가 호모 사피엔스였다는 것을 아주 신기한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줄 날이 오겠지. pg.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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