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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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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음악가, 영화감독, 활동가 등으로 활동하는 박치치는 2022년 8월 31일. 13년간 짓고 부른 28편의 시와 9곡의 노래가 담긴 시/노래집 '발작'을 발매했다.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고, 순간을 기록하고, 현장에 연대하고. 나는 우리의
기본 정보
상품명 발작
판매가 10,000원
상품요약정보 시인이자 음악가, 영화감독, 활동가 등으로 활동하는 박치치는 2022년 8월 31일. 13년간 짓고 부른 28편의 시와 9곡의 노래가 담긴 시/노래집 '발작'을 발매했다.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고, 순간을 기록하고, 현장에 연대하고. 나는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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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발작
저자: 박치치
출판사: 인디펍
출간일: 2022-08-31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56p
크기: 182,128 (mm)
ISBN: 9791167561244
정가: 10,000원


책 소개

13년동안 짓고 부른 28편의 시와 9곡의 노래를 실었습니다. QR코드로 음악을 듣고 비디오를 보실 수 있게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픈날과 좋은날, 슬픈날과 취한 밤들. 주정처럼 습관처럼 시를 적었고 그런 조각들을 흥얼거리니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 시노래집을 만들며 아프고 어린 날로부터의 종막을 내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끄럽고 어린 소중한 마음을 더욱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이제 제게 새로운 좋은 날들과 조금은 더 의젓하고 기쁜 이야기들이 있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시인이자 음악가, 영화감독, 현장 활동가 등으로 존재하는 박치치는 2022년 8월 31일. 13년간 짓고 부른 28편의 시와 9곡의 노래가 담긴 시/노래집 '발작'을 발매했다.
-
치치의 말

여름의 옥탑, 장마와 낙원, 첫사랑, 노란 고양이
죽은 벗들의 마르고 파이얀 얼굴들, 공단의 밤,
시끄러운 엔진소리, 아픈 모퉁이,
새벽마다 하얀 숨을 뱉던 안전화,
소란스러운 거리의 사람들, 붉은 등대,
만취한 밤의 골목,
골목길에 숨어 담배피는 아이들,
시꺼먼 천장과 가난한 종말,
폭죽, 밤과 도로와 뜨거운 불과 환호와 우정과
죽음들
사랑들

세상이 온통 의문이던 시절
어쩌면 나는 매번 오답이었는지 모릅니다.
걸어도 걸어도 검기만한 나의 길.
이제 나는 스스로 나의 종막을 내립니다. 마치 선언하듯

내가 친애하는 여인과 사내와 스승과 벗들에게
강인하고 선량한 이에게
여전히 발작하는 나의 오답들에게
그리고
큰 기쁨으로 세상에 온 아이에게
깊은 나의 사랑을 전합니다.

Instagram: blackaftermoon




목차




책 속으로

-울어야 하는 시간

꿈결같은 행복
지금은 울어야 하는 시간
다 때가 있는 법
이게 다 지긋지긋해지면
나도 어묵에다 독을 풀어버려야지

그때까지는
누구도 탓하지말고
너무 깊게도 생각말고
아무것도 깨닫지말고
이런 나를 이제는 그만 미워하고
지난 날을 그리워하며 우는 것도 그만하고
혼자서 외롭지도 말고
계속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 이제

새벽별
어묵과 위스키와 100알의 잠을 마시자

다 때가 있는 법
지금은
춤을추거나
사랑하거나
울어야하는 시간

-당신의 모국어

자정 쯤 당신의 모국어는 갑자기 추방되었다
당신과 나는 기쁨의 소리나 슬픔의 소리,
심지어는 사랑과 실연의 소리도 같았기에
우리는 예쁜 단어들만 골라 술잔에 따르고선
우리가 배반한 조국에 대하여는
아무도 소리내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기로 하였다

서로를 충분히 조문하기에 이 밤은 너무 짧았다
우리가 같은 소리로 지독하게 서로를 앓는동안
비명처럼 깊어지는 단어들과
녹이 뻘겋게 삭아가는 문장들로
가끔의 대화는 그런식이었다
그럴바엔 세상에서 가장 멀리로 부유해
너에게도 세계에서도
영영 잊혀진 단어가 되겠노라고 다짐했다

자정이 한참 넘어서야 나는 당신에게 말했다
다음번 죽을때에는 아무것도 기록하지 말자고
다음번 죽을 때는 우리가 꼭 같이 죽자고
자 이제 안녕, 우리는 끝이야
당신의 모국어로는 이야기 하지 못 했다
할 수가 없었지
당신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름도 소리도 자정쯤엔 죽기 좋은 때야
그 날 밤에 너는 소리밖에 없었고
네가 열고 닫지 않은 창문으로 부슬비가 들이쳤다
빗소리가 박격포 터지듯
그리고
당신은

나는 침묵의 의자에 앉아 당신의 재와 독한 단어들을 유리잔에 따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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