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속 코로나 블루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 힘듦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고 결국은 모두가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우리의 삶을 무지개라 보았을 때, 코로나 블루는 빨간,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중에서도 파랑, 파랑 중에서도 하나입니다. 그동안을 우울하기만 했던 기간으로 보고 긍정을 부정하고 애써 외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울도 삶의 일부입니다. 일부를 전체로 보고 무기력함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힘든 일은 함께 나누어 덜고, 웃고 좋았던 일은 되새기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블루이지만은 않은 제 이야기를 먼저 소개합니다.

<레인보우 속 코로나 블루>가 저의 첫 책입니다. 광명시 청년동에서 주관하는 2022 청년문화예술활동 인큐베이팅 사업 문학/출판분야 <책 짓는 작업실>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텀블벅 펀딩 진행하여 200 부수 추가 제작했고, 광명시 내 도서관에서 지역 작가 전시 진행했습니다. 책은 도서관 외 독립서점 1곳에 입고한 상태입니다.

Instagram: @se0_shxn

코 코로나19

코로나19 1호가 될 수 없어
나의 일이 아닌 줄 알았지
너는 아직 안 걸렸니?
확진 받아 슈퍼항체, 확진 받지 않아 슈퍼항체

로 마스크

마스크, 두 번의 첫인상
마스크 속 활화산
마스크에 벚꽃과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
마스크로 우리의 코와 입만 가려진 게 아니다

나 재택근무

첫 재택근무
화상회의 중 마이크 확인하세요
제발, 쉿!
두 번째 재택근무 시작

꺼 비대면

비대면 친구만남
외할머니의 비대면 일상
얼굴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져 여행

일상을 여행으로
우리 코로나19 끝나면 여행가자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에 삶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는 모두가 슈처항체이다."

발췌 페이지 : P.24
발췌한 이유 : 코로나19를 함께 겪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고 코로나19 극복의지와 희망을 내포한 문장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