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바다에 관한 예술적 고찰 |
---|---|
판매가 | 14,000원 |
상품요약정보 | 다양한 분야에 있는 일곱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각자의 바다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당신의 마음속 바다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어떤 냄새가 나나요. 길도 설명도 없는 곳, 당신의 바다가 궁금합니다.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월 렌탈 금액 |
월 0원 (개월 기준)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바다에 관한 예술적 고찰
저자: 강소금
출판사: 커넥티드 퍼블리싱
출간일: 2022-02-26
분야: 그림
제본: 사철제본
쪽수: 56p
크기: 170*240 (mm)
ISBN: 9791197643774
정가: 14,000원
"다양한 분야에 있는 7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각자의 바다를 보여주는 책"
어느 날, 건물을 관리해주시는 경비 아저씨가 한때 화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연히 나눈 짧은 대화였다. 아저씨는 명동에서 마흔 살까지 그림을 그려 팔다, 점점 수입이 생기지 않아서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으셨다고 했다. 휴대전화를 한참 뒤적이다 보여주신 아저씨의 그림은 감히 훌륭했다. 세상은 너무 커서 눈에 띄게 반짝이긴 어렵고,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반짝이는 모든 걸 보고 들을 순 없다. 그렇기에 작게 빛나는 어떤 예술가들은 자신도 모르는 욕망을 마음속에 품고 산다. 나는 6명의 예술가에게 그 욕망을 바다로 정의하여 풀어내 보자고 제안했다.
예술가는 우리의 주위에 있다. 정체를 숨긴 채, 넓은 바다를 마음속에 지니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뿐.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7명이 생각하는 ‘바다’가 정말 모두 다르다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바다를 인생이라 하고, 누군가는 슬픔이라 말하며, 누군가는 사랑, 혹은 재미라고 말한다.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길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아티스트의 작업 과정과 인터뷰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독자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마음속 바다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어떤 냄새가 나나요. 길도 설명도 없는 곳, 당신의 바다가 궁금합니다."
대구에서 태어났다. 현재 서울 사람이지만 아직도 서울이 무섭다. 버릇처럼 고민한다. 갑자기 누군가에게 내 모든 걸 도둑질 당하면 어떡하지? 화려한 보석이나 값비싼 옷처럼 눈에 보이는 것을 내 전부로 두기엔 불안하다. 그래서 도둑이 내 모든 걸 훔쳐가 빈털터리가 된다 해도내 이름으로 석자로 남길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산문집 <솜사탕을 물에 씻어 먹는 너구리처럼>을 썼다.
Instagram: @sogminthesea
프롤로그
사진 | 박민들레 <서로 닿은 곳에서>
음악 | 영환
소설 | 이종혁 <검은 인어>
타투 | 유바다 <미생물>
미술 | 공예슬
그래픽디자인 | 강소금 <서랍장>
시 | 박고수 <각자의 바다>
에필로그
많은 것이 변했고 나는 어느새 스물일곱이다. 깊은 바닷속엔 나의 행복했던 기억도 끔찍했던 기억도 모두 고요히 잠들어 있다. 삶은 살
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야 한다. 나는 그런 삶을 살아내기 위해 자꾸만 기억을 정리하려 든다.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도, 무엇을 남겨
두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바다를 떠올리며 구태여 서랍을 열었다. 기억을 붙잡고 곱씹고 되짚으며 끔찍한 기억은 모두 묻어두고 좋았던 순간만을 골라 나열해본다. (51p)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