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우리는 등을 대고 서로를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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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우리는 등을 대고 서로를 바라보며
저자: 정유진
출판사: 밍글맹글
출간일: 2022-08-17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68p
크기: 110*178 (mm)
ISBN: 9791197974762
정가: 12,000원
책이나 드라마를 보면 뭐든 처음부터 잘 해내는 사람들이 있던데 나는 아닌가 보다. 일도 처세도 하나하나 깨지고 버둥거리며 느리게 배워가고 있었다. (본문 중)
사랑이 충만하던 시절부터 모든 감정을 잃어버렸던 시절, 그 사이 균형을 찾은 지금까지.
그 속의 사랑, 설렘, 열정, 우울, 절망, 고통. 여러 감정을 재료로 쓴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등을 대고 서로를 바라보며>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호기심과 설렘으로 시작된 만남이 미움이나 무미건조한 이별로 바스러지던 경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빼놓고는 인생을 설명할 수 없는 애증의 관계, 예술.
어지럽고 복잡한 일상 속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타인의 삶을 슬쩍 엿보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주세요.
사랑, 대화, 예술, 책임감, 분위기, 길 잃고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일, 겨울 새벽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거나 비효율적인 일에 마음이 쓰이는 사람. 스쳐 지나는 일상의 감정을 글로 붙잡아 두고 싶어 하는 사람.
Instagram: mingle_mangler
들어가는 말
<첫 장>
순간
취향과 성향
당신으로부터 완전해지는
기준
이름없는 사랑
결정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일
...이상의 존재
이별의 서사
꿈
용기
그래서 어떻게 잊을 수 있냐고
분명한 실수
덮어쓰는 마음
나는 나를 살리기 위해
괜찮지 않습니다
흰색 알약 반 개
사랑의 기원
완전한 회복
바쁘게, 더 바쁘게
사랑한 적 없는 자의 사랑
그럴 거라고 했잖아
뜨겁지 않은 따듯한 마음으로
우리는 등을 대고 서로를 바라보며
<둘째 장>
재앙일까 축복일까
마음을 쓰다
가질 수 없는 것으로 욕망하는 일
용한 점집
내면의 평화
'좋다'라는 거짓말
말과 글로 먹고사는 사람
경옥 씨
어느 장단에 춤을 추오리까
당신과 나의 취향은 서로를 비껴가고
공연, 찰나의 예술
쓰지 않고서는 도저히 하루도 지낼 수 없어서
달리기
전부를 가지거나 모든 걸 잃거나
알 수 없기에 마음이 가는
논술
질문하는 사람
참을 수 없는 것
지원에게
사랑이 제일 어려운 거야
사랑은 모든 것을
* 사랑을 정의하려 했다. 이해하려 했다. 사랑으로 고통받은 모든 시간은 사랑에 무지했기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사랑을 이해하면 아픔의 이유도 알게 되고 이것을 치유할 방법도 찾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p61)
* 상실을 겪어본 적 없는 자가 뱉은 위로가 나를 시들게 했다. 나도 언젠가 경험한 적 없는 것을 위로하려 했던 적이 있다. 누군가 속상함을 토로하며 흔들리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자 당황한 목소리로 ‘그래, 그 마음 알 것 같아, 힘들겠다’라고 답하며 위.로.했다. 상대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했다는 착각이자 오만이었다. 혹은 어중간한 위로로 슬픈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위선. (p70)
* 나와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지 애썼던 시절이 있다. 사실 우리는 소통이든 공감이든 사랑이든 뭐든 함께 하기 힘든 관계였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서로의 취향을 비껴갔고, 그러니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었고, 그래서 서로를 결코 사랑할 수 없었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속절없이 끌리는 마음은 늘 이성적 사고를 앞섰고 난 또 당신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p119)
* ...그 시간 속에서 사랑은 미움을, 혐오를, 분노를, 두려움을 항상 이겼음을 직접 경험했다. ... 미움은 아무리 커져봤자 속에서 맴돌다 사라질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랑은 늘 나를 행동하게 했고, 나와 주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으며 많은 걸 극복하게 했다. 사랑은 더 강하고 오래가며 위대하다.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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