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파리의 아메리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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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상품요약정보 | 하찮은 일상에 숨겨진 환상의 퍼즐 조각을 찾아 떠나는 여행! 당신을 저 먼 이국으로 실어 보내 줄 마술적인 연작소설, <파리의 아메리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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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파리의 아메리카노
저자: 김월리
출간일: 2022-02-14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200p
크기: 114*188 (mm)
정가: 15,000원
“게으름뱅이 천국 '율율섬'을 찾아 떠난 아메리카노 식구들, 파리에 정착하다!”
뿔뿔이 흩어져 있다 하나둘씩 모여 식구가 된 아메리카노들.
우연히 주운 비밀의 지도를 따라 신비의 '율율섬'으로 향하는데...
이런, 짓궃은 소용돌이를 만나 마르세유에 떨어지다니?
조용하고 친절한 제약회사 사장 윤동주를 만나 친구가 되고,
임시방편으로 몽마르뜨르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몽마르뜨르에는 노래하는 빵을 파는 빵집,
예수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운영하는 생선구이집,
뚱뚱한 마못을 숭배하는 사교 집단까지...
어딘지 이상해도 따뜻한 사람들과 매일매일 살아가는 시답잖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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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메리카노>는 지상낙원 '율율섬'을 찾아 바다를 떠돌던 '아메리카노' 식구들이 우연찮게 파리에 정착하며 그려내는 일상을 담은 소설입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으로 대표되는 '마술적 리얼리즘'은 사실적인 이미지와 환상적인 이미지를 뒤섞어 독특한 세계를 구현해냈습니다. <파리의 아메리카노>는 이러한 마술적 리얼리즘을 차용하여, 현실을 토대삼아 만들어진 환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새들만 출입할 수 있는 술집, 노래하는 빵을 파는 빵집, 뚱뚱한 마못을 숭배하는 사교 집단... 누구나 한 번쯤 "왜?"라는 의문을 품을 법한 세계에서 시답잖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파리의 아메리카노> 속 친구들과 함께라면 팍팍한 삶 속에 숨어 있는 자그마한 낭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김월리
instagram / @wa_ll_y
1994년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짧은 생애 단 한 번도 충청권을 벗어나 살아 본 적이 없는 이 시대의 ‘게으른 칸트’. 타고난 편집광 기질 덕분에 중증의 활자 중독증에 시달렸고, 읽는 행위에 만족하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를 지어내고 또 지어내다 보니 지금의 아메리카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쾌함과 괴상함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림 / 김져니
instagram / @kimjourneydiary
이집트와 쿠웨이트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아랍어를 공부했습니다. 한 때는 종전기자를 꿈꿨지만, 현재는 아랍 공관에서 근무 중입니다. 다만 반복되는 행정 업무는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저녁에는 펜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이중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대표작 《폴라리또와 나》, 《나를 아끼는 마음》, 《갑자기 어른》, 《스물다섯 가지 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를 위트있는 수채화로 표현해 왔습니다!
Instagram: wa_ll_y
“비교적 최근, 파리엔 아메리카노들이 살았다…”
음흉한 바보새와 가련한 연인들
쌍화사러 가는 그녀를 보았네
치킨 스트립바에 간 바보새
언어새의 다이어트 소동
세느강의 피크닉과 다른토끼
살철이와 함께하는 망고 밥 만들기
가 볼 만한 곳 1 / 감자네 비스트로 ‘뽐므 드 떼흐’
“그래서 얘네가 어떻게 만나게 됐냐면…”
바보새가 바보새가 된 이유
발리의 인생 내력
바보새를 양육하게 된 치히로
발리와 치히로가 만나게 된 사연
발리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동해 여행에서 만난 살철이
살철이의 집안내력
남태평양에서 만난 언어새
피지섬에서 만난 아메리카노와 윤동주
율율행 지도를 손에 넣은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가 파리로 가게 된 경위
가 볼 만한 곳 2 / '유프라테스 강가의 예수 생선구이'
“어쨌든, 다시 파리로 돌아오자면…”
고집쟁이 발리와 춘향가 노래빵
다른토끼를 습격한 바보새
윤동주의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바보새와 마못 숭배자들
가 볼 만한 곳 3 / 조빵네 빵집 ‘뺑 드 비’
아메리카노의 크리스마스
여담 하나 / 코로나와 아메리카노
평론 / 일상과 환상, 그 경계의 오디세이
아메리카노 식구들은 몽마르뜨르의 감자네 빌라 3층으로 월세 계약을 마친 후 파리 정착에 도움을 준 윤동주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윤동주는 막 세탁을 마친 라코스테의 흰 피케 셔츠와 반바지를 꺼내 입고 그들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가 현관에 들어서자 오븐에서 막 익은 그라탕을 꺼내던 살철이가 제일 먼저 인사했다. "안녕!" 그라탕 냄새를 맡은 윤동주는 생각했다. '이 친구, 요리의 천재인가 본데.'
_'치킨 스트립바에 간 바보새' 중에서 (28p)
급기야 요트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언어새는 가까스로 품속의 지도를 펼쳐 보았다. "아, 잠깐만! 우리가 제대로 찾아온 것 같소!" "왜요? 지금 이렇게 죽을 것 같은데!" "율율섬은 '거대한 소용돌이'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소!" "우와! 그럼 여기가 맞나 봐요!" 그들은 금세 기분이 좋아져서 하하하 웃다가 또다시 우우욱 구역질했다. "으악, 다 좋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버텨야 해요?" "그건... 글쎄올시다?" 아메리카노들은 서로를 붙잡은 채 두 눈을 꼭 감았다. 으아악!
_'아메리카노가 파리로 가게 된 경위' 중에서 (133p)
"아, 참." 요셉은 잠시 뜸을 들였다. "혹시, 괜찮다면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저녁 식사 초대를 해도 될까요." 안경 너머 윤동주의 가느란 눈이 반짝 커졌다. "아?"
그 와중 침실 문이 열리고 치히로가 비척비척 걸어 나왔다. 주방으로 간 그는 물 한 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뒤따라 나온 발리는 소파로 가 푹 쓰러졌다. 립스틱이 다 날아간 발리의 얼굴엔 묘하게 생기가 돌았다. 윤동주는 눈 내리는 창밖을 멀거니 바라보았다. '꼭 옛날 크리스마스카드 속 풍경 같군.' 윤동주는 요셉에게 말했다. "예, 그러지요." 눈앞에 펼쳐진 크리스마스카드같은 풍경이란, 때론 진부하게 느껴질지라도 언제까지나 아름답게 추억될 것이었다. 그렇고말고!
_'아메리카노의 크리스마스' 중에서 (178~1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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