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친애하는 브라우니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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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친애하는 브라우니 씨
저자: 이두리
출판사: 몽글책방
출간일: 2021-06-21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100p
크기: 120*180 (mm)
ISBN: 9791197457104
정가: 11,000원
기묘한 마을에 기묘한 존재들이 살고 있다. 그 존재들은 생물이기도 하고, 무생물이기도 하다. 이 마을 주민은 스스로 영물이라 불렀다.
곰 인형 브라우니 씨는 ‘브라우니 아파트’의 건물주이자 ‘브라우니 책방’의 주인이다. 이 아파트는 한 가구 한 층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옥상에서 함께 저녁을 먹어야 한다. 영물들이 사는 마을이라 모두가 행복할 것 같지만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고민을 거듭한다. 브라우니 씨는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너는 꿈이 뭐야?” 어른들이 묻는 질문에 적당한 답을 찾지 못해 대답하곤 했다. “작가요.” 의미 없이 내뱉었던 어린 시절의 대답일 뿐이었다. 어른이 되고, 이런저런 일자리를 떠돌다 어릴 적 꿈이 생각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무엇하나 진득이 오래 머물지 못했던 내가 이제야 재밌는 일을 찾았다. 이것저것 상상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어쩌면 가장 가까운 문을 찾아 멀리 돌고 돌았다. 문 앞에 길이 평탄하진 않지만 뭐 어때. 오늘이 재미있으니까 글을 쓴다.
Instagram: ririreeee
9...프롤로그
10...브라우니 아파트
16...랑그 드 샤
53...산중호걸
80...그 인형, 브라우니
“정말 100 리프 맞아요?”
“아이참, 젊은 영물이 속고만 살았나. 정말 100 리프라니까요. 그렇죠, 브라우니 씨? 대신 그 조건은 지켜야 해요.”
“금요일마다 저녁을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거 한 번이라도 빼먹으면 안 되는 건가요?”
그렇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이 파격적인 금액의 아파트는 단 한 가지 특이한 입주 조건이 있었다. 브라우니 아파트의 모든 주민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브라우니 씨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해야 한다. / 본문 중
브라우니 씨는 무언가에 대해 긍정, 부정으로만 결정짓는 것에 항상 의문을 가졌다. 꼭 긍정과 부정으로 규정되어야 할까. 그것은 브라우니 씨의 오랜 고민이었다. 그 사이에 있는 것들은 무의미한 것일까. 브라우니 씨는 그 사이에 있는 것들에 애정을 담아 특별함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싶었다. /22쪽
지금 이 순간 학교, 책방, 집만을 다니던 아이의 세상이 조금 넓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이가 성장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는 건 나이 먹은 영물의 특권이었다. 샤샤가 마음껏 사유 속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브라우니 씨는 몸 스치는 소리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33쪽
“… 브라우니 씨는 치사해요. 그럴싸한 말로 마음을 흔들잖아요. 대신 인생을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타타는 저도 모르게 입을 샐쭉 내밀었다. 머리로는 알 수 있었다. 타로가 좋아하는 게 나랑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서로가 바라보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언제나 그렇듯 아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달랐다. /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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