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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바다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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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유리, 바다
저자: 김재은
출판사: 하모니북
출간일: 2020-10-12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6p
크기: 128*188 (mm)
ISBN: 9791189930554
정가: 14,300원


책 소개
잃어버림 그 너머의 이야기
당신은 누군가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나요? 전부 버리고 도망치고 싶단 생각을 한 적은?

난 나중에 바다가 될래 
온몸이 물이 되면 
물살이 버겁지 않고 
숨이 막히지도 않을 거지

소설 속 주인공 유리. 소탈하고 평범하지만, 내면의 깊은 외로움을 가진 그녀는 어느 날, 소중한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바다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녀의 빈자리를 맴도는 덩그러니 남겨진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남겨진 유리의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은 너무나 아프기만 하다. 유리가 미워지기도 하고, 자신을 미워해 보기도 한다. 때론 그리움이란 세 글자로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이 마음을 짓누른다. 그러나 유리가 어딘가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그 바람. 어쩌면 그 바람이 따뜻한 바다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잃어버림, 그 너머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과연 그들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어딘가에 있을 세상의 많은 유리에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슬프지만 아름다운, 어둡지만 따사로운 어떤 바다 이야기.

푸른 수평선과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 짭짤한 바람을 맞으며 그 파아란 일렁임을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저 너머로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러나 발등에 찰박이는 파도를 곱씹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그 눈부신 아름다움에 이유 없이 서럽도록 슬퍼지는 양면성을 지닌 장소이다. 『유리, 바다』는 그러한 바다로 독자를 초대해 서글픈 아픔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하여 자신을 비롯해 갑작스러운 상실을 경험한 이들의 슬픔을 따사로운 바다로 보내 토닥이고자 했다. 힘없이 상실해야 했던 이들을 기억하며, 그 모든 이들이 편안한 행복 속에 바다에 안기기를 기도하고 있다. 잔잔하고, 슬프고 어쩌면 아픈 글이지만, 인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아파하고. 그럼으로써 찬찬히 비워내고 괜찮아질 수 있길 바랐다. 가장 비슷한 결로 서로를 어루만지면 그게 위로가 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 이 이야기 속에 푹 잠길 때, 따사로운 위로의 마음으로 가득한, 푸른 손수건 같은 문장들이 당신을 토닥여줄 것이다. 이 책이 당신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김재은
소박한 글을 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마음 안에 있는 것을 들여다보고, 꺼내고, 옮겨 적어요. 최근 저의 마음엔 바다가 넘실거렸답니다. 그 바다에서 건져낸 언어의 조각을 모아 글로 빚었습니다. 저는 언어의 조각조각도 좋아하지만, 그 조각에 진심을 얹어 글이 되었을 때, 누군가의 마음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이 기적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멀리 있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제 마음이 맞닿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instagram.com/mangomi__3

목차
그 바다의 끝 
출렁이는 바다는 저 먼 수평선으로 갈수록 잔잔하고 매끄러워 보였다. 
파도는 아마 더 높이 울렁거리고 있을 텐데도.  

아이들과 하얀 밤 
그날 밤은 바다에 해가 지지 않았다. 
밤새워 울어야 할 누군가를 위해 하얀 밤이 계속되었다.

해변의 고래
파도는 길게 길게 손을 뻗어 해변 쪽으로 드리운 고래의 잠든 그림자를 어루만질 뿐이었다.

유리병 속의 바다
“난 시간을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조금씩 어려지는 널 보고 싶었어.”

어떤 이야기 
당신이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

책 속으로
그 가엾은 것은 아직 눈을 감지도 못한 채 허망한 눈빛으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머리와 주둥이가 둥근 고래였다. 족히 사람 키의 두 배는 넘길 것 같은 크기였지만, 고래 중에서는 작은 부류에 속할 것이 분명했다. 살짝 벌어진 입 사이로 작은 이빨들이 보였다. 더 이상 물살을 가를 수 없을 지느러미와 꼬리가 해변에 좌초된 채로 축 늘어져 있었다. 파도가 칠 때마다 뉘어 있는 몸통 아래가 반쯤 잠겨 찰박거렸다가 바닷물이 빠지기를 반복했다.

“일부러 이곳에 나온 거야. 죽을 걸 알면서도. 눈부신 해변이 그리워서.”
“고래는 한 번도 해변에 와 본 적이 없잖아?”
윤이 물었다.
“닿아보지 못해도 그리운 것들이 있어.”
유리가 그 대신 답했다.
“목숨을 걸 만큼 황홀하고 덧없는 그런 것들이.”
- ‘해변의 고래’ 중에서

“바라는 게 없다는 건, 미련이 없는 것같이 느껴져.”
“…….”
그의 말에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무언가 간절히
바라본 적이 있었나.
“붙잡히지 않아. 손가락 틈새로 흘러서 사라져버릴 것 같아.
네게선 그런 느낌이 나. 물이나 바람처럼.”

얼굴조차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상대방이 바람처럼 스르르 흩어져 사라진다. 동시에 유리는 눈을 떴다. 밤사이 머리에서 내팽개쳐진 수건이 베개 옆에 널브러져 있었다. 낮은 창으로 햇살이 슬금슬금 기어들어 오고 있었다. 꿈 때문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났다면 빛이 눈꺼풀을 태울 기세였으니, 어쩌면 이만하고 깬 것이 다행일지도 몰랐다.

(…)
그녀는 파도가 조금 가엾었다. 길게 쭉 뻗어 올라오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발판이 무너진 달리기는 의미 없이 뒤로 고꾸라진다. 닿으려 닿고 싶어 온몸을 바치지만 결국 파도는 뭍을 기어오를 수 없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애 닳도록 손을 뻗는지. 그녀는 파도의 몸부림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탁 트인 시야가 서러울 만치 시원했다. 바람이 모든 기억을 씻어줄 것만 같이 머리칼 사이사이를 훑고 지나간다. 출렁이는 바다는 저 먼 수평선으로 갈수록 잔잔하고 매끄러워 보였다. 파도는 아마 더 높이 울렁거리고 있을 텐데도. 그녀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 ‘그 바다의 끝’ 중에서

“난 단 한 번도 널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잘 도망쳤어. 넌 널 지킨 것뿐이잖아.”
“그런가?”
“도망치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해.”

상준은 그날 그녀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울지도 동정하지도 않았지만, 그건 데일 듯한 어떤 따뜻함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굳센 표정이었다. 

- ‘아이들과 하얀 밤‘ 중에서


“난 시간을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조금씩 어려지는 널 보고 싶었어.”
그가 그녀를 따라 바다에 발을 디디며 말했다. 그는 빠르게 그녀가 있는 곳까지 걸었다. 마치 아이를 안는 것처럼 애정이 담뿍 담긴 손짓으로 그는 그녀를 안았다. 가득 안았다. 바닷물이 두 사람 사이에 스민다. 그녀는 세상 어떤 아이보다 순수한 얼굴로 그의 품에 고개를 묻었다. 꼭 아주 어린 아이가 된 것처럼.
“그래야 온전히 어려진 널 품에 꽉 차게 안고 달래줄 수 있을 테니까.”

- ‘유리병 속의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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