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너에게 보내는 스무 가지 약속
부제 : 예비 엄마아빠가 아이를 위해 쓰고 그린 이야기
저자: 구아바(글), 시니(그림)
출판사: 구아바북스
출간일: 2020-04-1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4p
크기: 120*180 (mm)
ISBN: 9791196962005
정가: 12,000원
책 소개
1살, 2살, 3살… 뱃속에서 꼬물거리는 아이를 느끼며 이 아이의 미래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그 나이대의 아이가 기뻐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1년에 하나씩 아이를 위한 소박하지만, 꼭 지키고 싶은 약속들을 예비 엄마, 아빠는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림책 만들어주기, 자전거 가르쳐주기, 도서관 함께 다니기…1살부터 20살까지 아이를 위한 약속 스무가지를 모았습니다.
글쓰는 걸 좋아하는 엄마와 그림을 잘 그리는 아빠가 함께 곧 따스한 봄에 만나게 될 아이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 달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중한 아이를 위해 부모의 욕심보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꼭꼭 세기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저자 소개
글쓴이-구아바
이번 생에 엄마가 처음인 초보 엄마. 그리고 1년 뒤 직장으로 복귀할 예정인 예비 워킹맘. 글을 쓰고 읽는 건 좋아하지만, 부지런하진 않은 30대 직장인. 작심삼일로 그쳤던 일생의 버킷리스트인 자가출판을 일생의 최대난제인 임신·출산과 함께 도전했습니다.
그린이-시니
이번 생에 아빠가 처음인 예비 아빠. 회사를 탈출하여 나의 일을 갖고 싶어하는 직장인. 2020년 부터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맘잡고 구아바와 함께 자가출판에 도전 중입니다.
목차
서문_약속, 변하지 않을 마음가짐 · 4
1살_기념수, 평생 친구를 만들어 줄게 · 12
2살_그림책, 너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 18
3살_나만의 방, 혼자만의 시간을 선물해 줄게 · 24
4살_캠핑, 사계절을 누리는 방법 · 30
5살_도서관, 네버엔딩 스토리 · 37
6살_두발자전거, 너를 위한 새로운 도전 · 44
7살_영화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이야기들 · 51
8살_제주 살기, 따뜻한 남쪽 섬으로 가자 · 57
9살_평생 취미,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 · 63
10살_영성체, 믿음을 갖는다는 것 · 69
11살_첫 통장, 경제적 독립을 향한 첫걸음 · 75
12살_파자마 파티, 낮보다 아름다운 너의 밤을 위하여 · 83
13살_커피, 어른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 89
14살_스스로 여행계획, 너를 위한 여름 · 96
15살, 멘토_너의 꿈을 응원해 · 103
16살_창작, 크리에이터가 되어보자 · 110
17살_인권 활동, ‘틀리다’와 ‘다르다’의차이 · 117
18살_청춘 앨범, 눈부신 너의 시간을 기억하자 · 124
19살_노터치 노바디, 네 멋대로 살아라 · 131
20살_가족사진, 너의 나무 아래서 · 138
엄마아빠가 보내는 편지· 145
Special thanks to · 151
책 속으로
글의 목차를 짜고, 첫 번째 글을 쓰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작심삼일로 그쳤던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이번만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덕분인지, 어느 때보다 글을 쓰는 동기가 명확해서인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글을 쓰는 순간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는 아이를 상상하며 글을 썼습니다. 그 나이대의 아이가 놓치지 않고 꼭 경험했으면 싶은 것들을 열심히 고민했고, 아이에게 약속한 경험을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아직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글을 쓰는 순간만은 온전히 아이의 행복을 바라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쓴 글을 남편과 공유하고, 남편이 그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줄 때면 단둘이 만들었던 추억과 또 다른, 정말 가족의 첫 번째 추억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제쯤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제법 글이 많은 글을 이해할 수 있게 머리가 굵어질 때쯤 보여줘서 함께 약속을 지켜나가도 재밌을 것 같고, 20살이 된 아이에게 선물하여 약속을 지켰다며 깜짝 선물을 해줘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소소하게 꼭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써보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어요.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게 부모 자식 사이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지금의 엄마 아빠의 처음 마음가짐이 남아 있겠지요. 아이를 위해 쓴 책이라고 얘기했지만 어쩌면 이 책은 아이보다 부모가 될 저와 남편에게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욕심이 가득 차서 길을 잃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책을 다시 읽으며 그 무엇보다 배 속의 아이의 건강과 행복만을 바랐던 지금, 이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서문_약속, 변하지 않을 마음가짐> 中 발췌-
저자의 한마디
처음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많은 분들 앞에서 다시 되새기며 잊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만들고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퇴근 후, 주말 오후, 자투리시간에 조금씩 짬을 내 준비했던 내용을 열심히 모았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책을 준비하면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이 저희에게는 무척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책도, 아가도 무사히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엄마아빠가 되실 분들이라면 저희 부부처럼 아이를 위한 미래의 약속을 생각해보시는 것을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