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31 (부제: 한 달간의 호주여행 나의 안식휴가 이야기)
저자: 이유
출간일: 2020-02-13
분야: 에세이/여행
제본: 무선제본
쪽수: 168p
크기: 148*210 (mm)
ISBN: -
정가: 13,500원
책 소개
< 여행잡지를 읽는 듯한, 에세이 >
책의 표지,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시나요? 여행의 장면에 마음이 설레는 분이라면,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단숨에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을 하는 듯한 해방감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는 '아 여행이란 이런 기분이었지!'라는 말끔한 기분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 호주, 여행해볼까? >
호주는 오페라하우스와 코알라, 캥거루 외에는 마음을 간지럽게 하는 이미지가 딱히 없는 나라였습니다. 백호주의로 유명하다보니 혼자 가기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호주는 기대보다 훨씬 건강한 나라였습니다. 그 어떤 나라보다도 삶의 방식에 있어 배울 점이 많았구요. 혼자 여행자였던 저는 호주의 사람과 시스템을 관찰하며 그간의 삶을 격렬히 반성하고 가다듬었습니다.
여행 책이기 때문에 사진마다 가게 이름이나 제목을 달아두어 찾아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경험, 추천하는 경험은 주제에 맞게 적어두었기 때문에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여행 책보다 자세히 호주 여행을 안내하진 못하지만, 호주에서 느끼게 될 분위기와 감정은 비슷하게 전달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일에서 길게 멀리 떠나지 못하는 밀레니얼 직장인을 위한 책 >
안식휴가. 한 달을 연속으로, 길게, 별다른 걱정없이 휴가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직장인이 흔하게 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혼자만의 방학을 즐기며,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고민했을 보편적인 주제에 대해 건강한 방식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심오하게 파고들어서 부담스럽거나 과한 행동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친구랑 맥주 한 잔 하면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여러 과업을 떠안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호주에서 얻은 회복 에너지를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저자 소개
본업은 5년차 직장인, 인사(HR)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사 일을 하다보니, ‘보통 사람’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결코 ‘보통'이 아닌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처럼 이런 저런 책을 오고가고 이런 저런 사람과 만나며 그들의 말을 통해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고 어쩌면 보통이 아닐 저의 이야기를 내뱉는 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가장 애정합니다.
인스타그램: @leeyoobooks
목차
- 프롤로그: 한 달의 휴가, 뭐 할 거냐구요?
- 혼자에 대하여
- 팀에 대하여
- 자연에 대하여
- 동물에 대하여
- 커피에 대하여
- 음식에 대하여
- 술에 대하여
- 여행에 대하여
- 에필로그: 안식휴가 예찬
책 속으로
13 Page
여행은 가득 채워진 공백
“감사하게도 나는 일반적인 회사라면 꿈꾸기 어려운 한 달 유급 휴가를 4년차에 얻었다. 입사일로부터 만 3년을 근무하면 받을 수 있는 안식휴가 덕분에 나는 떠나기 전부터 이미 마음의 평가가 깃들었다. 돈걱정 시간걱정 회사걱정 없이 마음껏 놀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여행에는 예산도 없었다. 어제의 나와 미래의 나에게 조금씩 빚을 지면서 흥청망청 살다 올거라고 다짐했다. 공백을 공백답게 두면서 말이다.
혼자하는 여행은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오로지 나밖에 없다. 나를 가장 친한 벗으로 삼았던 한 달의 시간은 그동안 내가 스스로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없었는지 생각하게 했다.
…
다행히 각 요소의 안녕을 빗대어 보기에 호주는 아주 건강한 나라였다. 그들은 좋은 에너지로 가득차 있었고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런 호주의 사람과 시스템을 관찰하며 나는 행복에 가까워지는 법을 계속 생각했다. 생각하고 생각하며, 내 삶에 알아서 들어올 것으로만 알았던 행복을 직접 찾아 쥐어보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나는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곱씹으며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그만이라는 것을 여행을 하며 깨달았다.”
저자의 한마디
상상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작은 도움을 얻을 분은 누구일까? 어떤 분이 재미있게 읽을까?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어? 이거 난네!’라고 생각되는 몇 개의 문장이 있다면 31을 한번 만나보세요.
-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 호주가 좋다고 하는데, 왜 좋은지 알아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 여행을 가고 싶지만, 당장 떠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 밀레니얼세대 직장인으로, 일과 생활에 있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 안식휴가가 궁금한 분에게 추천합니다.
- 여행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