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천국 보다 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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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1,000원 |
상품요약정보 | 이 한 권의 책은 당신에게 보내는 여행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보내지 못했던,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입니다. 더 늦기 전에 부치지 못했던 편지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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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천국 보다 태국
저자: 방멘
출판사: (출판사)방
출간일: 2023-10-13
분야: 에세이
제본: 양장제본
쪽수: 68p
크기: 95*200 (mm)
ISBN: 9791197890536
정가: 11,000원
5년 동안 독립출판 제작을 지속해오며 18권의 창작물을 제작한 <출판사 방> 최초의 서한집*을 출간합니다. *서한집 (書翰集): 편지를 모아서 엮은 책.
2022년 10월 3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발행되었던 구독 서비스 『인생이라는 여정』 《천국 보다 태국》을 종이책으로 엮는 프로젝트입니다.
태국에서는 절망에 대해 썼습니다. 그런데 책의 제목이 『천국 보다 태국』인 이유는 뒤돌아보니 어둠뿐이었던 절망이라는 터널의 끝에 서서 볕으로 나와 슬픔으로 축축해졌던 몸과 마음을 보듬어 어루만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없이 울던 밤만이 가득했던 여행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더 늦기 전에 부치지 못했던 편지를 보냅니다.
이 한 권의 책은 당신에게 보내는 여행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보내지 못했던,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입니다. 더 늦기 전에 부치지 못했던 편지를 보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산책하듯 여행하고 여행하듯 산책합니다. 혼자서 책을 만들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있어 몇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저서로 『출근 대신, 여행』 『발리에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불행에서 여행으로 남인도로 인도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 등이 있습니다.
《방콕에서 보내는 편지》
1. 「배설의 도시, 방콕」
2. 「떠나간 그리고 남겨진」
3. 「몇 번의 혼자 우는 밤」
《치앙마이에서 보내는 편지》
1. 「마이 치앙마이(My Chiang mai)」
2. 「빠이 앤 하이(Pai and Hi)」
3. 「원 빠이 데이(One Pai Day)」
《서울에서 보내는 편지》
1. 「다시 치앙마이」
2. 「Don’t Worry. Be Thai.」
퉁퉁 부은 눈으로 내일의 저는 무엇을 목도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것은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차오프라야 강의 유연한 물결에 남은 눈물을 쏟아냅니다. 속박과 의무도 벗어던집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그래, 더 이상 울지 않기 위해 마침내 방콕에서 마지막으로 혼자 우는 밤입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몇 번의 혼자 우는 밤」 中
치앙마이로 갑니다. 주저앉고 싶은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워서 가야만 합니다. 북쪽으로.
모든 것이 밝아져 솔직해지는 아침에는 결국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몇 번의 혼자 우는 밤을 보냈던 저는 없었던 것처럼. 배려 받지 못했고 존중 받지 못했던 배설의 도시 방콕에서 슬픔이라는 오물로 축축해진 몸과 마음을 씻어주고 보듬어 어루만져 줄 치앙마이로 갑니다. 북쪽으로.
「마이 치앙마이(My Chiang mai)」 中
그래, 하늘에 가까워지면 땅과 멀어지는 것처럼. 산에 가까워지면 바다와 멀어지는 것처럼. 빠이에 가까워지면 치앙마이와 멀어지는 것처럼. 모든 것과 가까이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멀어지는 것을 손에 움켜쥐고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구불거리는 커브 길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잠깐의 선잠에 취해 고개를 끄덕이다 도착하는 곳에서 여행을 이어가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구나, 생각합니다.
「빠이 앤 하이(Pai and Hi)」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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