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왜 하필 나는 어른이 되어서
저자: 이한나
출간일: 2019-10-22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38p
크기: 128*182 (mm)
ISBN: -
정가: 10,000원
책 소개
감정에 체하지 않으려 토해냈던 사사로운 일상들을 일기로 기록했고,
그것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는데 이건 아마도 책이라기보단 제 일기장에 더 가까워서
읽으시는 내내 낯선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것들만 기록했습니다. 제게는 가족, 사람, 사랑 그리고 미운 나 자신이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행복을 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슬픔을 주기도 했기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고, 여전히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하필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이것들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 올 때면 알 수 없는 어려운 감정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책 표지는 그동안의 제 일기장을 뜻합니다.
지난날의 제 일기장은 찢어 없애고 싶었던 부분도 있고, 눈물 자국이 선명한 부분도 있고, 구겨져있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들을 표현하고 싶었고 만약 책을 낸다면 표지는 구겨져있는 종이로 디자인하고 싶었습니다.
내지에 있는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임인 도비라 페이지도 역시 점점 구겨져가고 있는데 그것 또한 제 마음을 뜻합니다.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늘 블로그에 일기처럼 적던 글들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책으로 출간해달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응원에 힘입어 독립출판으로 첫 책을 출간한 이한나입니다.
그분들에게, 더 많은 독자분들에게 독립출판물과 독립서점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hannas.record
블로그 : https://dlgkssk300.blog.me
책 속으로
왜 하필 나는 어른이 되어서 너를 만났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했던
시절에 너를 만났더라면 달랐을까. 어느 정도 경험을 하고 알 거 다 알아
버린 어른이 되어서 서로의 마음을 재고 따지고를 반복 하고 다치치 않으려
시작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다. 나를 지켜야 하고
나를 챙겨야 하니 어린 시절의 순수함 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현실적이고
계산적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우선이니까 말이다.
왜 하필 나는 어른이 되었을까. 왜 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