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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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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행복하진 않아도,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동에번쩍 서에번쩍 좌충우돌 이상한 사진사 소진수의 행복 탐사기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대요.나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을 나눠보아요.
기본 정보
상품명 행복의 진수
판매가 28,000원
상품요약정보 "매일 행복하진 않아도,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동에번쩍 서에번쩍 좌충우돌 이상한 사진사 소진수의 행복 탐사기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대요.나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을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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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행복의 진수
저자: 소진수
출판사: S Family
출간일: 2023-12-01
분야: 사진
제본: 양장제본
쪽수: 366p
크기: 182*257 (mm)
ISBN: 9791198517708
정가: 28,000원


책 소개

"매일 행복하진 않아도,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동에번쩍 서에번쩍 좌충우돌
이상한 사진사 소진수의 행복 탐사기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대요.
나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보아요.


<독자 감상평>

"선생님! 저는 제가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길 꿈꿔요~
그런데 진수쌤은 늘 선생님의 행복과
다른 사람들의 행복까지 만드시는 분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ㅎㅎ
그래서 선생님이 너무 멋지고,
저희에게까지 기쁨을 나누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기도 해요."

"선생님!! 일어나서 음악 틀고 아침밥 먹던 차에 카톡 확인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 밥이 다 식었더라고요?!ㅎㅎ
그 정도로 페이지 하나하나 글도, 사진도 다 몰입해서 너무 잘 봤어요
선생님~~ 제가 사진집처럼 사진이 메인인 책을 직접 골라서 읽어본 기억이 없는데, 이게 사진집의 매력인가 봐요! 사진 한 장 한 장 너무 생생하게 다가오고, 진짜 너무 좋았어요. 인용하신 문구들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정말 감성에 막 젖어서 봤어요~~ 아침인데 말이죠.

중간중간에 너무 와닿는 글이랑 사진이 있을 때 살짝쿵 기록도 했답니다 히히. 반가운 장소들도 있고, 진짜 이런 장소가 있나 싶은 예쁜 장소들도 많더라고요~ 보면서 막 제가 그 장소에 있는듯한 느낌이 든달까? 이게 사진의 힘인가 봐요~ 새삼 또 느끼게 되네요. 저는 사진 찍는 거에 아무런 기술이나 재능이 없지만, 사진으로 기록하고, 작은 코멘트를 달아보는 작업이 정말 나중에 큰 재산이자 추억이 되겠다 싶은 순간이었어요!!

선생님~~ 포토에세이 읽으면서 짧다면 짧을 이 시간에 너무 많은 감정이나 생각이 막 밀려왔어요ㅠㅠ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아서 어떻게 답장을 써야 할까 했어요ㅎㅎ 생각나는 대로 쭉 답장 쓰긴 썼는데, 아직도 담지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은 것 같네요ㅠㅠ 에피소드 하나하나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말이죠. 선생님 포토에세이 나오면 저는 진짜 꼭 하나 갖고 오래 두고두고 보고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몰입해서 하나하나 본 글과 사진이었어요 선생님!! 오늘, 제 감성이 팡팡 터지는 밤에 한 번 더 봐야겠어요ㅎㅎ 진짜 어떡하죠~??ㅎㅎ 여운이 엄청 남아요."

by 2023 덕양중학교 모아학생회 전교부학생회장


"낮 동안 보강 수업을 채우고 와서 이제서야 보내주신 글 내용을 쭉 읽어보았어요~ 앞에 부회장이 무슨 예쁜 말들을 이리도 길게 적어두었나 싶었는데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선생님 덕에 덕양 한구석, 한구석을 세심히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익숙한 학교이지만, 선생님의 에세이를 보고 나니 더 가치 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건 아마 선생님께서 덕양을 보시는 눈이 따스하셔서 그 점이 사진과 글에도 묻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덕양은 정말 매력도 많고 아름다운 학교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인해 더 멋지게 변화할 학교도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노력하셔서 나온 결과라는 걸 친구들도 알아야 할 텐데요~

우리 학교를 사랑하고, 아끼고, 더 소중한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주시는 선생님이 있으셔서 너무나 힘이 되어요. 학생회에게도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이시자, 지지자가 되어 주시는 진수쌤이시구요.

선생님도, 저희도 2021년 같은 해에 덕양이라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찾았고, 또 같은 해인 올해 이곳을 떠나게 되네요. 선생님... 이번 학기에도 정말로 많이 감사했습니다..! 어떤 말로 더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심만은 닿길 바랄 뿐이에요.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너무 기뻤던 순간이 많아요. 저희들 한 명, 한 명 신경 써 주셨던 게 기억나거든요. 선생님께서 마주하신 수많은 인연이 있으실 텐데 그중 하나인 저희까지도 큰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by 2023 덕양중학교 모아학생회 전교학생회장




저자 소개

이상한 사진사 소진수

고등학생 때는 문과 성향의 이과였지만 수능은 예체능 계열로 봤다.
모태 기독교 신앙인이지만 논산훈련소에서 불교 수계와 카톨릭 세례를 받고 원불교도 한 번 구경 가봤다.
중앙대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사진 전공, 철학 부전공을 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의무소방원으로 안산과 김포에서 소방수를 따라 다니며 사진을 찍고
정독도서관, 도봉도서관, 양천도서관에서 사진 전시회를 했다.
여주교육지원청 민주시민생활인권팀에서 안전 담당,
김포 운유초등학교 급여 담당, 운양중학교에서 차석 업무를 했다.

미래형 혁신학교 행정인력으로 지원하여
덕양중학교에서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 ‘그린스마트스쿨’,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미래공동체’ 담당 주무관으로 근무했다.


만든 책

<곽재식 단편선>(2009) 기획 및 제작
<사.글.인>(2022) (사진, 글, 인터뷰 - 덕양중학교 1학년 마을아카이빙 인터뷰집) 기획 및 제작


수상내역

2022 경기도교육감 표창
미래형 혁신학교 운영,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운영

2022 국회의원 표창
교육환경개선 및 외부 교육기관 연계 프로그램 추진

2023 덕양중학교 모아학생회 표창
사진계의 최정상

2023 ‘프로젝트 노마드<사진>’ 선발캠프 사전기획 팀 1위
사라져도 잊혀지지 않는 시간




목차

도시와 여행

연신내8
갈현동9
은평구13
구파발15
도서관 : 쉼과 삶16
병원 : 절망의 끝, 희망의 시작19
스치듯 안녕27
Seoul My Soul29
한강54
하늘공원58
기좌역61
서울역62
용산역64
여름밤 서울하천탐방67
남원70
목포72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74
동해 해파랑길76
삼척77
영덕80
포항84
경주93
부산96
통영111
제주122
마라도139
울릉도139
독도 : 하나지만 혼자는 아니야146

일과 학교

출근길150
Re: 서른 다섯살에 다시 시작하는 중학교 생활156
아홉번째 4월 16일157
기록이 없으면 기억도 없다158
덕양 그대의 자랑이듯, 그대 덕양의 자랑이어라159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인서타 중독증'입니다.162
최애의 어른163
그땐 난 어떤 마음이었길래 내 모든걸 주고도 웃을 수 있었나164
교학상장(敎學相長)166
평기갈 결심170
카드 무제한 제공 참말 사건172
썬캐처174
오뉴월175
여름이었다177
우당퉁탕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대작전179
초과근무를 하면, 비로소 보이는 풍경182
퇴근길184
양말199

사진과 사람

빛이 있으라202
빛과 그림자203
Black & White 206
물의 색 213
세가지 색 : 블루, 화이트, 레드215
천 개의 파랑218
핑크핑크해233
Colorful239
Instagramable252
AI 시대의 칭찬253
구름254
노을270
Fly to the Moon275
무지개를 찾아서278
초록 : 생명의 빛283
벚꽃292
벚꽃 엔딩316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318
별의 순간(Sternstunde)322
사람이 있는 풍경324

I was born to remember365




책 속으로

p.116 '소매물도 4시간 동행사건의 전말'

“혼자 오셨어요?”
하마터면 “네. 아직 싱글이에요”라고 대답할 뻔했다.

“제가 말수가 조금 많은 데 혼자 걷기엔 심심해서요. 괜찮으시면 같이 걸으실까요?”
“네. 그러시죠.”

그렇게 소매물도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장르가 스릴러나 호러물은 아니었다.)

“4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그냥 왔어요.”

소매물도 입구에 있는 카페에 가방을 맡겨두고 왔단다.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집을 이고 사는 달팽이처럼 2박 3일 짐을 모두 메고 다니는 나와는 다르게 현명한 분이었다.
4년이라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려고, 통영에서도 배를 타고 소매물도까지 오셨나보다.


p.156 'Re: 서른 다섯살에 다시 시작하는 중학교 생활'

"싫어도 일주일에 다섯 번은 가야 했고, 싫어도 일주일에 다섯 번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 드라마 <사일런트>에서는 학교를 이렇게 묘사한다. 수업 공개를 볼 때면, 20년도 넘게 지난 - 예전에 다녔던 중학교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다. 학교로 출근하고 있지만, 다시 중학생이 되고 싶운 정도다. 교무실에 발령받은 덕분에 중학생들과 즐거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p.157 '아홉번째 4월 16일'

단원고등학교 '노란 고래의 꿈' 조형물을 보고 내려가는 길에 한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학생들하고 함께 해서 즐거운데 세월호를 생각하면 슬퍼요.”
“아니.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여러분하고 같이 있어서 행복해요.”
“그럼 웃으세요.”

단원고 4.16 기억 교실에서, 사월 홀에서 - 영상 속 단원고 2학년들이 체육대회에서 장기 자랑 때,
학교에서 웃고 까불고,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들떠 있는 모습을 보고 -,
기억관 4층 하늘공원에서 벽화가 그려진 사연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울먹이는 걸,
단원고 희생자 명단 앞에서 속절없이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내는 걸 봤나 보다.

그래. 웃자. 그래도, 기억하자.

p.289 금목서에 끌리다

별수 없었다.
수요일에는 꽃이 다 지니 내년에나 오라는 거다.

지난가을 부산 아난티에서 맡았던 기품 있는 은목서 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여태껏 맡은 그 어떤 향기보다 매혹적이었다. (은목서의 꽃말은 유혹, 편애, 달콤한 사랑)
그런데 은목서보다 더 좋다고? 그럼 못 참지.
단지 금목서 향이 궁금해 아무것도 아닌 평일에 갑작스레 연가를 냈다.

선임교를 중간쯤 건너는 순간,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가 내 결정에 확신을 줬다.
멀리서 보이는 금목서 나무에는 주황색 별들이 향기를 뽐내며 반짝이고 있었다.
이거였구나. 샤넬 넘버 5의 재료로 쓰인다는 금목서 향이.
금목서 나무 아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는정 김밥 3줄을 먹으며 한껏 향을 음미했다.

바람에 날려 금목서꽃들이 우수수 근처 분수대로 떨어졌다.
주홍빛 작은 꽃들은 나무에서도 물 위에서도 여전히 별이었다.
금목서의 꽃말은 “당신의 마음을 끌다”.

p.333 '눈(目), 눈치, 그리고 설국(雪國)'

눈이 내리면, 강원도에 갔다.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라는 시집 제목처럼.

그때부터였을 거다.
“너 안 좋게 보는 눈이 많아.”

......어쩌라고?! 진짜 웃기지도 않았다.
그런 말을 하면 내가 ‘헉! 벌벌...’ 이럴 줄 아나? 뒤에서 욕 안 먹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
(게다가 나에게 그딴 말을 전한 사람은, 온갖 기행으로 하루가 멀다고 창의적인 사고를 치는 별종이었다.
"너나 잘하세요.")

갓 발령받은 신규가 5개월 만에 며칠간 연가를 쓴다는 이유였다.
그렇다고 해서 의무소진 일수가 정해진 연가를 달고 출근하기는 싫었다.

전태일 열사의 외침이 떠올랐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은인자중(隱忍自重)해야 하나? 아니다. 그럴수록 더 밖으로 돌아야지.

여주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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