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해를 쫓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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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25,000원 |
상품요약정보 | "이 이야기를 인생을 여행하며 자신만의 신화를 살고 있는 어린이와 어른 여행자들에게 바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 파우스트 등 고전 속 신화와 상징들로 이뤄진 환상적인 그림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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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해를 쫓는 아이들
저자: 지은이: 연정화 그린이: 달밤
출판사: 프쉬케로스
출간일: 2023-03-10
분야: 동화
제본: 양장제본
쪽수: 108p
크기: 148*210 (mm)
ISBN: 9791198243706
정가: 25,000원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 파우스트 등
고전 속 신화와 상징들을 이어 이뤄진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를 위한 이야기!
해를 만지러 가던 소년 ‘한’은 ‘담’이라는 말을 타고 온 소녀, ‘연’을 만난다. 그러던 어느날 갈림길이 나타난다.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으로 나있었다. 그런데 한과 연의 의견은 다르다.
둘의 의견은 끝까지 다르다. 결국 한이 잠든 사이, 연은 담을 한에게 남겨두고 떠난다. 잠에서 깬 한은 슬퍼하면서도, 해를 쫓아 터벅터벅 산으로 발길을 향한다. 산 정상으로 이르는 길목에서 한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은 한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은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그리고 한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까? 소년과 소녀는 해를 만질 수 있었을까?
글작가_연정화
어렸을 적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를 좋아한 나머지 전공으로 종교학과를 선택한 낭만파 작가. 전공만족도가 높아 명상을 취미로 삼고, 글쓰기를 업으로 삼았다. 상징으로 가득 찬 이야기와 빈티지한 삽화, 그리고 환상적인 삶을 좋아한다.
꿈은 사람들이 세상 속 신비와 아름다움을 잊는 순간, 그걸 다시 기억해낼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 그리고 같이 작업하는 인연을 이야기만큼 소중히 여기는 것.
그림작가_달밤
5살 때 동네 미술 학원에 나갔다가 ‘영상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게 된 예술 외길 인생. 좋아하는 장르는 판타지와 모험 그리고 사랑. 첫 그림책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원없이 상상력을 펼치고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기회였다.
인생의 목표는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작품을 만드는 것. 특기라 할 수 있는 그림과 공상을 합치면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chapter 1 만남
chapter 2 정상
chapter 3 내리막길
chapter 4 재회
P. 42
“그런데,” 한이 말을 골랐다. “당신은 어떻게 이렇게 커다란 세계를 가지고 있죠? 당신은 그저 매일 땅에 붙어서 세계를 굴리기만 하잖아요.”
쇠똥구리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네가 지금 보는 세계에서 나는 한낱 쇠똥구리에 불과하지. 그렇지만 나는 매일매일 몇 걸음씩 나아가며, 오늘 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듯, 길 위에서 만나는 이들과 자주 밤을 지새워 가며, 종종 충혈된 눈으로 새로운 새벽이 밝아 올 때까지 이야기를 나눴지. 그렇게 그들의 기억은 나의 세계가 되었단다. 내가 짊어지고 빚는 세계는 다른 존재들의 기억을 함께 담고 있는 거야. 그래, 너는 내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니?"
P. 52
“눈이 머는 것이 문제일까요. 해를 만지면 눈뿐만 아니라 몸도 불타 사라져 버리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몸도 기꺼이 바칠 꿈이라면, 몸이 사라진다고 빛바래진 않을 겁니다.”
P. 69~70
“사랑은 고통스러워.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지면 사랑하기 전에는 몰랐던 슬픔과 고통을 알게 되잖아.”
연어는 지느러미를 휘적였다.
“어린 소리 마! 헤어짐은 다음 만남을 고대하게 해. 서로를 그리워하며 서로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순간만큼 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시간은 없어.”
P. 101
“장애물을 만나면 싸우지 말고 그냥 뚫고 지나쳐 가. 너희들이 그것을 장애물로 보지 않으면 너희를 막을 수 있는 건 없어. 긴긴 여행 동안 너희들이 헤엄칠 힘을 가장 소중히 아껴야 해. 힘이 마땅히 쓰여야 할 곳에 봉사하도록.”
연어들이 입을 뻐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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