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파블로바 |
---|---|
판매가 | 13,500원 |
상품요약정보 | ‘자신의 창작물을 세상에 공유하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탄생한, 두 예술지망생의 각본집 프로젝트! 가상의 부산에서 펼쳐지는 낯설지만 새로운 탐험에 동참해보자.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월 렌탈 금액 |
월 0원 (개월 기준)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파블로바
저자: 강동호 (각본) / 이채민 (삽화)
출판사: GDH COZMIC
출간일: 2023-07-17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264p
크기: 148*210 (mm)
ISBN: 9791198356932
정가: 13,500원
문예창작을 비롯한 예술은 사람과 사회를 표현하며 독창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작품의 창작과는 별개로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 법. 이에 젊은 영화감독 지망생과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지망생은 손을 잡고 실험적인 결과물을 내놓았다. 시나리오집 『파블로바』가 그것이다.
공업화와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아프리카코끼리. 각국에선 개체 수 확보를 위해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까지 아프리카로 보내지만, 영역 다툼과 교잡종의 탄생으로 사실상 절멸하고 만다. 환경단체는 불법 서커스와 사유지를 대상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마침내 저 멀리 한국에서 접한 귀중한 소식. “부산에 알비노 코끼리 한 마리가 있다!”
세계 최후의 수컷 아프리카코끼리 ‘파블로바’에겐 수수께끼가 많다. 어쩌다 부산까지 오게 되었는가? 누가 어떠한 이유로 소유하고 있는가? 앞으로의 행적은 어떻게 될 것인가? 『파블로바』는 하얀 코끼리에 대한 각자의 의심을 품은 채, 부산으로 집결한 다양한 이들이 겪는 충돌과 갈등을 4막에 걸쳐 풀어간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미디어를 전공하고 있는 강동호 작가는 웹툰과 웹소설의 영상화 추세 속 스포트라이트를 잃은 각본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다. 작가는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시나리오집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흥행한 작품의 부수적인 트로피로 출간되고 있으며, 감독 및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독립적으로 창작한 각본은 접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한다. 이어 ‘각본 역시 영상 콘텐츠의 수단에서 벗어나 고유한 원작이자 생생하고 흥미로운 문학의 한 갈래로서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파블로바』를 쓴 강동호 작가는 영화분야에서의 꿈을, 삽화를 그린 이채민 그림작가는 아트분야에서의 꿈을 그려나가고 있다. ‘자신의 창작물을 세상에 공유하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탄생한, 가상의 무대에서 그려질 이야기의 모습은 온전히 독자들의 상상에 달렸다. 낯설지만 새로운 각본에서의 탐험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글) - 강동호
1999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방송.영상.뉴미디어학부를 전공하고 있다.
〈파블로바〉의 시놉시스를 구상했으며,
본 작품의 각본을 작성했다.
그림 / 삽화 - 이채민
2002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미문학.문화학부를 전공하고 있다.
〈파블로바〉의 삽화를 담당했으며,
각본에 대한 검수를 진행했다.
작가의 말 - 2p
각본
1막 - 3p
2막 - 63p
3막 - 111p
4막 - 175p
그림작가의 말 - 230p
강동호의 스케치 - 234p
이채민의 일러스트 - 246p
미사용 표지 - 262p
기자
...예! 소개가 끝났다면 코끼리 ‘리카’의
일과를 가볍게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제시카 최
별 거 없어요. 아침에는 사료랑 영양제를 먹고,
밤에는 외롭다고 엉엉 우는 것 같아요.
(잠시 생각하더니)
리카는... 그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예요.
기자
그렇군요... 그럼 제시카 님이랑 같이 지내시는
보호사~ 사육사~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제시카 최
네, 뭐, 저희도 밥 먹고, 리카 돌보는데...
밤에는 저희도 미안해서, 같이 울어요.
기자
(분위기 전환에 실패해 사뭇 떨떠름하다)
...네
제시카 최
(단념한 듯)
저희도... 그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5~6쪽
-------------------
신서연
(곰곰-)
살아있다- 고 보긴 어렵죠. 조련되어서
자아도 없는 것을 살아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중략)
의미와 상상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일단 살아있지 않으니 물건이나 다름이 없죠.
가장 의미있게, 최적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물건에 할 수 있는 예우일 겁니다.
그것이 유일무이한 도구라면 더더욱 그렇죠.
-130~131쪽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