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텃밭 교실

우당탕탕 텃밭 교실
: ‘서툴고 낯설지만 신비롭고 즐거웠던’
2022 구례 생태 텃밭 교육 과정 기록집

- 처음 생태 텃밭 교육, 수업을 하려는 분들을 위한 길잡이 책입니다.

- 텃밭 교사들에게 사명감, 보람, 기쁨을 주고 더불어 다음 해를 계획할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 교육 계획안과 운영일지 등 실용적인 자료가 있어서 처음 생태 텃밭 교육을 해 보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안내서입니다.

- 무엇보다 생태 텃밭 교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철학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 생태 텃밭을 아이들과 만나게 할 주체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마음가짐을 강조했습니다.

동근, 상글, 탁구, 칩코, 현경

생태 텃밭 교사로 함께한 청년 다섯 명.
좀 더 자연스럽게, 둘레 생명에게 해가 되지 않게, 자급에 가깝게 살고픈 청년들이 생태 텃밭 교육 과정을 준비하여 운영한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책을 내며7


1. 가만가만 슥삭슥삭 뾰로로롱 와아아아 생태 텃밭과 우리
생태 텃밭과 동근 “한 아이가 자라는 데엔 ‘텃밭’이 필요하다”12
생태 텃밭과 상글 “너에게 배우러 텃밭에 간다”21
생태 텃밭과 칩코 “어린이들과 함께 농사지어요”29
생태 텃밭과 현경 “다른 눈으로 보아야 예쁘다”33


2. 타닥타닥 톡톡톡 스윽스윽 쏴아아아 마음 밭 가꾸기부터 준비, 땅!
◉◑○ 왜 생태 텃밭 교육이 필요할까? 40
◉◑○ 생태 텃밭 교육에 참여하는 우리의 마음가짐41
◉◑○ 우리가 정한 교육 가치와 목표41
◉◑○ 학교 관계자분에게 부탁하고픈 마음가짐42


3. 두근두근 살랑살랑 스윽스윽 파아아앙 다 같이 만들자♪, 교육 계획
◉◑○ 2022 구례 생태 텃밭 수업, 이렇게 준비했어요44
◉◑○ 공부와 회의를 통해 만든, 한 해 교육 계획안48
◉◑○ 학교별 시수에 맞춰 고친 교육 계획안 1) 청천초50
◉◑○ 학교별 시수에 맞춰 고친 교육 계획안 2) 용방초58


4. 샤샤샥 슈슈슉 우당탕탕 으하하하하 생태 텃밭 수업 일지
◉◑○ 청천초 1회~9회 : 3~4학년 운영일지66
◉◑○ 용방초 3회~9회 : 5~6학년 운영일지88


책을 마치며 : 참고 자료102

책을 내며


처음 이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할 때 떠올린 마음을 아래 적어 볼게요. 이 책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어요.

첫째, 생태 텃밭 수업을 만들며 보낸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문제는 사람을 무력하게 하고, 절망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에게는 무너지지 않을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씩 바꾸어 나가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줄 기록물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아이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등 무지개 색 시간과 아름다운 기억을 기록해 두면 저 자신에게도 이 책을 읽는 이에게도 기후위기 시대를 이겨 낼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시간을 함께해 온 텃밭 교사 친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리라고 기대하며, 이 기록물을 접할 모든 이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둘째, 생태 텃밭 교육을 해 보고 싶은 마을교사에게 길잡이이자 안내서가 될 수 있다.

: 저처럼 생태 텃밭 교육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꾸려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이자 안내서로서 훌륭히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합니다.
공교육 속 학교 교사와 마을교사가 만나 어떻게 교육 과정을 조율해야 하는지부터 어떤 재료가 필요하고, 어떤 준비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어떻게 회차를 구성하고 어떤 식으로 한 해 일정을 잡아 운영할지 안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생태 텃밭 교육 과정을 꾸리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셋째, 생태 텃밭 교육이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전환교육이자 대안교육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다.

: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흐름은 아주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벌써 우리 눈에 보일 만큼 여러 재해가 자주 그리고 크게 나타나고 있지요. 이 흐름에서 생태 텃밭 교육은 우리 공교육이 가진 한계를 넘어서게 해 줄 전환교육이자 대안교육으로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환을 이뤄 나가야 할 주체에게 생태 텃밭 교육은 낯설 뿐 아니라 어딘지 모르게 엉성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제껏 해 오던 방식과 다르니까요. 우리는 이 낯선 길을 기록해야 합니다. 또 퍼뜨려야 합니다.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변화가 더 멀리 더 많은 이에게 퍼지게 하는 데 이 책이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써 내린 꿈이 너무 커서 한 번에 다 이룰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마중물 삼아 더 큰 물꼬를 터뜨려 보고 싶습니다. 구례뿐 아니라 여기저기 곳곳에서 생태 텃밭 교육이 꽃을 피우면 좋겠습니다.